






(사진/더아이오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는 SUV 라인업은 올 해에도 변함없이 뜨거운 시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시트로엥도 예외는 아니다. 한 동안 국내 시장에 컴팩트 해치백을 비롯해 다양한 해치백 라인업을 출시했지만 아웃도어 라이프 시장이 늘어나면서 C4 피카소와 칵투스 등으로 좀 더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 중에 있다. 특히, C4 칵투스는 시선함과 개성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젊은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또 다른 매력을 발휘하고 있다.
CITROEN C4 CACTUS ONETONE. 국내 자동차 시장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그 동안 세단 중심의 시장이었다면 여가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는 것과 동시에 SUV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특히, 개성과 실용성, 경제성을 생각한 유저들이 SUV에 호감을 들어나면서 시장은 점점 탄탄하게 구축되고 있으며, 메이커들은 빈틈까지도 새로운 라인업으로 채워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출시된 시트로엥 칵투스는 유니크한 매력이 가득한 도심형 SUV라는 특징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전달했다. 특히, 칵투스의 경우 컨셉 모델이 실차로 출시되면서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갖게 만든 모델이다.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어울리는 크로스오버의 성격이 강하게 포함되어 있는 칵투스가 좀더 세련된 모델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첫 모습을 보였던 C4 칵투스가 시트로엥의 브랜드 철학을 잘 반영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칵투스는 SUV의 가장 큰 장점인 실용성을 기본에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유니크한 감성 등 차별화된 개성까지 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뻔하지 않고 재미있는 자동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으며, 마케팅 전략도 젊은 감성을 위한 아웃도어 라이프로 잡으면서 호응을 얻었다.

시트로엥의 패밀리 MPV를 추구하고 있는 피카소가 속해 있는 C4 라인업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칵투스는 SUV와 세단의 성격을 프랑스 분위기로 담고 있다. 특히, C4 칵투스는 헬로 옐로우, 블루 라군, 딥 퍼플, 젤리 레드, 올리브 브라운 등 10종에 이르는 컬러로 개성을 이끌어 왔고, 이번에 만나게 된 원톤 에디션은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기에 충분해 보인다.

감성의 끝을 이끌어 낸 프렌치 스타일
C4 칵투스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작은 차체 크기지만 유니크한 스타일링으로 볼륨감 넘치고 물이 흐르는 듯한 유선형의 바디 라인에 차체를 둘러싸면서 개성적인 인상을 강하게 전달해 준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160X1,730X1,530, 휠베이스 2,595mm를 갖추었고, 다양한 컬러들을 갖추면서 젊은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면을 갖추고 있다.

프런트는 안전까지 확보해 놓은 에어범프, 슬림한 LED 주간주행등과 함께 새롭게 추가된 세련된 바디컬러를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전달해 온다. 기존 시트로엥이 보여주던 스타일이 보이지만 칵투스는 원톤 에디션은 전혀 다른 이미지를 통해 이전과 차별화된 모델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사이드는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가 가장 잘 반영된 곳은 바로 차량 옆면과 앞뒤 범퍼에 적용된 에어범프다. C4 칵투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선을 사로잡는 에어범프는 부드러운 TPU 소재로 구성됐고, 유니크한 외관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동시에 도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크래치를 방지하고 다양한 외부 충격을 흡수해 차체를 보호해 준다. 에어범프는 특별한 유지 보수가 필요 없어 유지비 절감 효과는 물론 차체의 개성을 살리는 대표 파츠이기도 하다.

리어는 스타일리쉬한 칵투스의 성격을 마무리하고 있다. 시트로엥 모델라인업에 적용되고 있는 램프를 변환해 더욱 심플한 이미지를 갖도록 했으며, 중앙에 시트로엥 로고와 앰블럼이 자리잡고 있다. D필러는 사선으로 떨어지도록 했지만 위쪽에 리어 스포일러를 구축해 스포티함을 살리고 있고, 루프 레일이 구축되면서 자신의 성격을 제시하고 있다.

실내공간은 재치 넘치고 스마트한 아이디어들을 적용했으며, 수평적인 대시보드 라인을 통해 넓은 개방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독특하게 구성된 계기판은 운전중에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좌우로 마련되어 있으며, 센터페시아에 마련되어 있는 기어박스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심플한 이미지를 더욱 높여주도록 구성됐다.

또한, 세계 최초로 조수석 루프 에어백 기술을 도입했다. 루프 에어백 기술 덕분에 더욱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넓은 수납공간도 확보했으며, 대시보드 측에 생긴 여유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해 8.5L의 대용량 수납공간인 탑박스(글러브박스)를 마련했다.

C4 칵투스의 시트는 더욱 독특하다. 앞, 뒷좌석은 일체형 소파시트를 적용했으며, 소파시트는 마치 거실의 소파에 앉은 것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358L의 트렁크는 벤치 폴딩 형식의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170L까지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가 적용됐으며, 고급 여행용 트렁크에서 영감을 받은 가죽 스트랩 모양의 도어 핸들 등으로 심플한 이미지를 더했다.

다급함보다는 여유로운 움직임으로 특징을 표현하다
시승차인 시트로엥 C4 칵투스는 원톤 에디션의 개성적인 스타일만큼이나 드라이빙 능력도 독특함을 갖추고 있다. 시승차인 C4 칵투스에 적용된 파워트레인은 유로 6 BlueHDi 1.6 엔진에 ETG 6 변속기의 조합을 통해 제원상 최고출력 99마력과 최대토크 25.9kgm의 힘을 갖추었다. 또한, 복합연비 17.5km/l, 도심연비 16.1km/l, 고속도로 연비 19.5km/l의 뛰어난 연비로 경제적인 MPV로 아웃도어 라이프에 적합한 모델임을 알리고 있다.

칵투스가 원하는 드라이빙 스타일이 안락함을 기본으로 하는 패밀리 MPV다. 시승을 위해 들어선 실내 공간은 실용성을 강조한 다양한 즐거움이 곳곳에 숨어있다. 처음 실내에 탑승하는 운전자라면 작게 구성된 계기판에 놀라겠지만 센터페시아에 구성된 패널을 통해 각종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에 만족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런 부분은 이전 C4 피카소가 갖고 있던 부분과 비슷하지만 작은 차체와 꽉 찬 실용성으로 다른 스타일임을 알려온다.

엔진에 힘을 넣어주기 위해서는 스타트 버튼이 아닌 이그니션 키를 돌려 주어야 한다. 최근에 출시되는 방식이 아니기에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자연주의가 많이 추가된 칵투스는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디젤 엔진의 소리는 비교적 조용하게 들려오면서 편안한 드라이빙을 강조한 시승차를 만나도록 해 준다. 기존에 시트로엥 브랜드의 해치백들이 갖고 있는 스포티한 성격은 몰라도 개성적인 드라이빙 능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조건을 제시해 준다.

시프트 레버?, 시승차에는 시프트 레버가 없다. 기존의 기어 레버가 아닌 D(드라이브), N(중립), R(후진) 버튼으로 이루어진 이지 푸시 버튼 시스템으로 기존 기어박스보다 적은 공간을 차지해 워크 스루까지 가능하도록 하며 사용이 쉽고 간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까지 장착해 장거리 여행을 위한 최적의 연비를 찾고 있다.

D레인지 버튼을 누르고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니 푸조와 시트로엥 브랜드들이 연비를 위해 적용하고 있는 트랜스미션 시스템이 적용된 듯 주춤거린다. 하지만 이런 초반 응답성에도 불구하고 시내 주행에서 시승차는 안정된 움직임을 보이면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사실, MCP 트랜스미션은 연비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책이기 때문에 초반 빠른 응답력보다는 연비를 위한 움직임에 집중하는 시스템이다.

넓은 도로에 들어서면서 가속페달을 꾹 밟으니 시원스러운 드라이빙 능력을 곧바로 보여준다. 변속 시스템으로 몇 번의 멈칫거림이 있은 후 편안한 움직임을 가져 온다. 가속 페달을 더 밟자 시승차는 빠른 드라이빙을 펼치면서 조그마한 계기판에 구성된 디지털 표시가 현재의 스피드를 전달하면서 시내주행과는 전혀 다른 능력을 보여준다.

어쩌면 시승차는 소형 SUV라는 것보다는 스포츠성을 가미한 크로스오버, 혹은 세단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어울릴 정도로 고속 주행에서 안정성을 찾도록 해 온다. 이와 달리 시승차는 첫 느낌과는 달리 드라이빙 능력에도 중점을 둔 듯 하다. 겉 모습은 개성만을 위한 컨셉카를 닮았지만 속 모습은 스포티한 패밀리카의 느낌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코너에서 움직여주는 능력은 여유로움을 더 높인 듯 빠른 응답성보다는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이어가도록 만든다. 기존 시트로엥 해치백들이 보여준 스포티한 주행보다는 MPV가 갖고 있는 특성인 편안함이 우선된 듯 코너를 빠져나가면서 자신의 특성을 시승자에게 표현해 준다. 사실, MPV와 같은 모델들은 고속 주행을 위한 모델이라기 보다는 여행이 동반자도로 즐기기 위한 차량이라고 생각할 때 매우 흡족할 것이다.

칵투스와 같은 시승차에 대해 사람들은 조금은 운전하기 어렵다고 할지 모르지만 한번쯤 경험을 해 본 유저들이라면 쉽게 적응하고 편리한 드라이빙에 만족할 수 있는 모델임에 틀림없다. 아늑하게 다듬어진 실내공간과 탁 트인 개방감 등으로 마치 소파에 앉아 영화를 보는 느낌이 시승차의 정확한 평가라고 보여진다.
[시트로엥 C4 칵투스 원톤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부드러움을 실내 외에 갖춰놓고 있는 크로스오버

시트로엥 C4 칵투스
차체 | Body
전장×전폭×전고(mm) 4,160X1,730X1,530
휠베이스(mm) 2,595
트레드 전/후(mm) 1,477/1,477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형식/배기량(cc) 1.6 BlueHDi / 1,560
최고출력(ps/rpm) 99/3,750
최대토크(kgm/rpm) 25.9/1,750
0 → 100km/h(초) 10.6
안전최고속도(km/h) 184
복합연비(km/ℓ) 17.5(도심/16.1, 고속도로/19.5)
CO2배출량(g/km) 106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형식/변속기 FF / ETG6단 자동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토션바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05/50R17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2,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