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알고보니] 쇼트트랙 계주 순서 어떻게 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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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은 한국의 동계올림픽 대표적인 메달밭이다.
올림픽 메달보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뚫기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탄탄한 선수층을 자랑하는 만큼 한국 쇼트트랙은 네 선수의 기량이 고르게 뛰어나야만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계주에서 강세를 보여 왔다.
쇼트트랙 계주는 팀당 4명의 선수가 교대로 나서 남자는 트랙을 45바퀴(5000m), 여자는 27바퀴(3000m)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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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석희(왼쪽)가 지난해 11월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2018 ISU 쇼트트랙 4차 월드컵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최민정(가운데)을 힘껏 밀어주고 있다. 뉴스1 |
쇼트트랙 계주는 팀당 4명의 선수가 교대로 나서 남자는 트랙을 45바퀴(5000m), 여자는 27바퀴(3000m) 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에 따르면 계주 교대는 아무 때나 할 수 있고, 교대 방식도 자유롭다. 4명의 선수가 최소 한 번씩 주자로 뛰기만 하면 된다. 극단적으로 한 선수가 한 바퀴를 타든, 열 바퀴를 타든 상관없다. ‘바통’이 없기 때문에 몸의 어디든 명확하게 터치하면 주자가 교대되는데, 보통 다음 주자의 가속도를 높여주기 위해 엉덩이를 힘껏 밀어준다.
그러나 중요한 규정이 하나 있다. 마지막 두 바퀴는 반드시 한 명의 선수가 질주해야 한다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두 번째 주자가 마지막 2바퀴를 책임지기 때문에 4명의 선수 중 ‘에이스’가 2번 주자에 위치한다. 1번 주자는 스타트가 좋고, 미는 힘이 좋은 선수가 맡는다.
2014 소치 때 여자 계주 3000m에서 한국은 1, 2번 주자의 배치가 탁월했다. 스타트가 좋아 500m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었던 박승희가 1번 주자를 맡았고, 2번 주자에 에이스 심석희가 배치됐다. 2바퀴를 남기고 2위로 달리던 상황에서 심석희가 바통을 이어받았고, 심석희는 반 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환상적인 역주를 펼치며 중국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평창에서도 여자 계주는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쌍두마차’ 최민정과 심석희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기 때문. 500m에서도 세계랭킹 1위를 지킬 정도로 스타트와 순발력에 일가견이 있는 최민정이 1번 주자, 175㎝의 큰 신장과 막판 스퍼트가 뛰어난 데다 소치에서도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낸 심석희가 2번 주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평창=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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