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송지효 "유부녀 싱크로율 100%..어리고 예쁜 척? 어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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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일탈, 불륜.
영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은 뻔뻔한 불륜남녀의 스토리라는 외피를 쓰고 있지만, 단순히 금기를 건드린 문제작으로만 치부하기엔 아까운 작품이다.
5일 개봉하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은 불륜 20년 경력의 남자 석근(이성민), 석근의 동생 미영(송지효), 미영의 남편 봉수(신하균), 봉수의 불륜 상대 제니(이엘)의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를 그린 19금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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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유부녀의 삶, 현실적으로 그리고파
결혼, 나이에 등 떠밀려 하고 싶지 않아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결혼한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일탈, 불륜. 영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은 뻔뻔한 불륜남녀의 스토리라는 외피를 쓰고 있지만, 단순히 금기를 건드린 문제작으로만 치부하기엔 아까운 작품이다. 영화는 위험한 욕망을 부추기는 대신, 내밀한 시선으로 인간관계를 바라보며 가까운 사람의 소중함을 상기시킨다.
5일 개봉하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은 불륜 20년 경력의 남자 석근(이성민), 석근의 동생 미영(송지효), 미영의 남편 봉수(신하균), 봉수의 불륜 상대 제니(이엘)의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를 그린 19금 코미디. 체코 영화 '희망에 빠진 남자들'이 원작이다. 송지효는 봉수의 아내이자 SNS 중독자인 미영 역을 맡았다.
“불륜을 미화하려는 건 절대 아니에요. 저도 당연히 바람을 피우는 건 죄라고 생각해요. 다만 영화를 만들 때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만한 소재가 필요했고 감정의 폭이 큰 불륜이란 소재를 빌려온 것뿐이에요. 불륜은 네 명의 남녀가 인생의 의미와 옆 사람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일종의 장치라고 생각했어요.”

송지효가 맡은 미영 캐릭터는 바람난 남편을 둔 유부녀다. 송지효는 신하균과 8년 차 부부로 등장, 현실감 넘치는 사랑의 온도를 담아냈다. tvN '응급남녀', JTBC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 이어 또 한 번의 유부녀 캐릭터다. 미혼인 여배우가 연속으로 맡기엔 부담일 수 있지만 송지효는 달랐다.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유부녀로 보일 수 있을지 고민했어요. 미혼 여배우라도 나이에 맞게 가는 게 맞죠. 그래야 공감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보통 제 또래 여성들은 남편과 아이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오히려 억지로 어리고 예쁜 척 하는 건 보는 사람도 어색하잖아요.”
주로 작품 속에서 30대 기혼 여성들의 현실적인 삶을 그려왔지만 정작 스스로는 “당장은 결혼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시집갈 나이가 됐으니까 결혼해야 한다는 건 제 스타일이 아니에요. 저는 지금 제 생활에 너무 만족해요. 그런 생각을 바꿀 만한 사람이 나타난다면 달라지겠지만, 나이나 주변의 압박에 등 떠밀려 가고 싶진 않아요.”

전작 ‘스물’(2015)로 재기발랄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이병헌 감독은 이번에도 발칙한 스토리와 톡톡 튀는 대사로 지루할 틈 없는 전개를 보여줬다. 다만 얽히고설킨 네 남녀의 비상식적인 관계, 불륜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가볍게 다룬 점이 한국 관객들의 정서와 얼마나 맞아떨어지느냐가 흥행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송지효는 “영화는 영화일뿐”이라면서도 “진짜 부부가 저러면 어떡하지 싶었다”고 말했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수십번도 더 상상해봤어요. 만약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아버렸다면, 처음 한 번 정도는 용서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두 번째부터는 의도적인 것이니까 죽여야죠. 저라면 인연을 확 끊어 버릴 거예요. 그게 최고의 벌 아닐까요?”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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