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양호 회장과 달라"..'마이웨이' 김병기, 황금빛 연기 인생 [종합]

김가영 2018. 2. 1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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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가영 기자] 김병기의 황금빛 연기 인생이다. 배우 김병기의 연기 외길 말이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김병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생애 첫 다큐를 하게 된 김병기는 아내와 꾸린 전원생활을 공개했다.

도시의 삶을 떠나 살게 된 전원생활. 그곳에서 소소한 재미와 추억을 쌓으며 아내와 알콩달콩한 삶을 보내고 있었다. 1남 3녀 자녀들을 출가시키고 단 둘이 제 2의 신혼을 보내는 두 사람. 소소한 행복을 누렸다.

김병기의 아내는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남편이 축구모임 회장이었다. 그때 통깁스를 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통깁스를 풀면 안되는데 풀었다. 그때 혼자서 장례식을 다 치러줬다"고 밝혔다.

이어 "세상에 얼마나 대통령 부럽지 않게 멋있게 잘해줘서 그때 생각하길 '내가 아무리 살면서 당신이 나쁜 짓을 한다고 해도 이걸로 나는 평생 당신한테 은혜를 갚아야한다' 하는 생각에 지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말에 김병기는 "그건 고맙고 감사한 것이 아니다. 당연한 거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1969년 K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병기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배우의 꿈을 가졌다. 그는 "중학교 때까지 영화를 300편 봤다. 그리고 서라벌고등학교를 선택했다. 부모님은 저를 의사를 시키려고 했다. 그래서 반대를 했다. 친구 집에 가출을 해서 지냈다. 고등학교를 합격했는데 등록금을 주시지 않았다. 어머니 팔찌, 반지, 귀고리 같은 것을 가지고 가서 대문 앞에서 어머니와 협상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48~49년 동안 겹치기 출연은 한 번도 안했다. 하나만 했다.다작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올인하는 스타일이다. 배우 생활을 언제까지나 할 수 있다고 하면 그게 인생최고의 목표다. 20년은 더 할 거다. 저는 현재 진행형 아마추어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현재 김병기는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노양호 회장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그는 "왜 회장 역할만 하느냐는 말도 있다. 노양호 회장 역할이 열 명이 연기하면 열 명이 다 다를 것 아니냐. 그중에서 김병기가 맡았다. 이 배역은 지금 나 하나밖에 하고 있지 않다. 그런데 어떻게 소홀히 하냐. 그래서 저는 굉장히 힘들어한다. 제가 어떻게 보면 좀 바보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황금빛 김병기 인생이다. 저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한 회 한 회 하고 있다. 비록 젊은이들이 주인공이지만 저는 아직 영원한 현역처럼 생각한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조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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