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셋'도 아닌 '네 쌍둥이' 삼성 SDI 직원, 축하와 격려 쇄도
박태훈 2018. 1. 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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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쌍둥이를 낳은 부인 민보라씨와 삼성SDI 정형규 책임사원. 사진=삼성 SDI 제공 |
좀처럼 보기 드문 '네쌍둥이'를 둔 삼성SDI 직원에게 동료들이 축하와 선물공세를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삼성SDI에 따르면 중대형사업부에 근무하는 정형규 책임과 부인 민보라 씨는 지난달 9일 아들 셋, 딸 하나의 이란성 네쌍둥이 시우, 시환, 윤하(딸), 시윤을 출산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축하선물과 함께 "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네쌍둥이를 낳는다는 건 정말 큰 축복"이라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잘 갖춰서 집에서도 사랑받는 아버지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로 격려했다.
동료들도 "일찍 퇴근해서 아기들 돌봐라", "내 아이들이 쓰던 물건인데 필요하면 가져가라"는 응원의 글과 함께 부서원들이 돈을 모아 쌍둥이 유모차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예정 출산일보다 6주나 앞서 출산하는 바람에 인큐베이터 신세를 진 네쌍둥이는 최근 모두 집으로 와서 건강한 상태다.
의료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이 4명을 모두 출산한 부인 민 씨는 "한 가정의 경사지만 '회사의 경사'라면서 많은 선물과 격려를 주신 데 감사한다"면서 "저희 부부도 베풀고 아이들도 나중에 크면 베풀면서 살라는 뜻에서 아들 세 명의 이름 돌림자를 '베풀 시(施)'로 했다"고 했다.
정 책임사원은 회사의 자율 출퇴근제를 이용해서 육아를 지원하고 있으며, 첫째 서하군(5)과 틈틈이 놀아주면서 네 아기들을 병원에 데리고 다니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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