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공장 정전.."비상발전기 돌려 피해 크지않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일 삼성전자 평택공장에 원인 미상의 정전이 발생해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약 30여분간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삼성전자 평택공장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전이 발생했다.
이때문에 지진이나 정전 등으로 인한 반도체 생산라인 차질은 전세계 반도체 수급에 영향을 줘 가격까지 요동치게 하는 리스크다.
삼성전자 평택공장은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라인으로 지난해 7월 가동을 시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9일 삼성전자 평택공장에 원인 미상의 정전이 발생해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약 30여분간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삼성전자 평택공장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전이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사업장 인근 변전소에 문제가 생겨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변전소 측에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전기가 나가자 삼성전자는 비상발전기 등 자체적으로 대응해 30분만에 복구작업을 마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정전 전원시스템(UPS) 등으로 전력을 공급했기 때문에 장비와 웨이퍼 등의 피해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정전이 발생하면 365일 24시간 돌아가는 반도체 생산라인은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된다. 해당 웨이퍼를 전량 폐기해야 해 피해가 커진다. 장비가 재가동된 이후에 사고 이전의 수율을 확보하는데도 시간이 걸려 정전은 반도체업체가 가장 우려하는 사고다. 이때문에 지진이나 정전 등으로 인한 반도체 생산라인 차질은 전세계 반도체 수급에 영향을 줘 가격까지 요동치게 하는 리스크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기흥공장이 8시간50분 정전되는 대형사고를 겪은 뒤 정전 대응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다행히 이번 정전은 피해가 크지 않아 반도체 시장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평택공장은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라인으로 지난해 7월 가동을 시작했다. 평택공장에는 지금까지 1차 투자로만 총 30조원이 투입됐다. 삼성전자는 1차때와 비슷한 규모의 2차 투자를 준비 중이다.
seeit@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