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최초 DIY 요금제..변화 신호탄일까?

최재필 2018. 3. 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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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문자·데이터를 자유자재로 조합할 수 있는 알뜰폰 최초 DIY(Do It Yourself) 유심요금제가 국내 처음 출시된다.

문성광 에넥스텔레콤 대표는 "내맘대로 요금제는 LG유플러스 협조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소비자 요구를 지속 반영, 음성·문자·데이터를 보다 세분화해 선택할 수 있도록 차세대 버전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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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텔레콤이 12일 알뜰폰 최초 DIY 요금제인 '내맘대로 요금제'를 출시한다.

음성·문자·데이터를 자유자재로 조합할 수 있는 알뜰폰 최초 DIY(Do It Yourself) 유심요금제가 국내 처음 출시된다.

갤럭시S9 자급제폰으로 촉발된 스마트폰 유통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알뜰폰 유심요금제 변화를 이끌지 주목된다.

에넥스텔레콤은 '내맘대로 요금제'를 12일 정식 출시한다. 내맘대로 요금제는 이용자가 음성·문자·데이터 사용량을 선택, 설계하는 방식이다. 기본료·약정이 없어 가입과 해지가 자유롭다.

음성은 △100분 △200분 △300분 △400분, 문자는 △100건 △200건 △500건 △700건 △1000건, 데이터는 △250MB △500MB △1GB △2GB △3.5GB △7GB를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소비자는 120개 요금제를 구성, 가입할 수 있다.

이용자가 음성 100분, 데이터 250MB를 조합하면 월 이용료는 7500원이다. 여기에 문자 100건을 선택하면 1000원을 추가로 지불하는 방식이다.

에넥스텔레콤은 혹시 모를 '데이터 폭탄'을 막기 위해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소진하면 400k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안심옵션(월 5000원) 서비스도 지원한다.

에넥스텔레콤은 이달 말까지 내맘대로 요금제에 가입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4개월간 매달 5500원씩, 총 2만2000원을 할인해주는 '더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음성 100분, 문자 100건, 데이터 250MB를 월 3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앞서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는 2013년 이용자 패턴에 맞게 통화, 문자, 데이터를 조합할 수 있는 '선택형 LTE 요금제'를 선보인 바 있다.

음성과 문자량을 기본으로 데이터를 선택하는 방식이라 에넥스텔레콤 내맘대로 요금제보다 선택 폭이 좁았다. 조합 가능한 요금제 수는 총 40여개로 내맘대로 요금제 3분의 1 수준이다.

에넥스텔레콤은 갤럭시S9 시리즈로 시작된 자급제폰 유통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내맘대로 요금제를 출시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자급제폰을 구입한 소비자가 저렴한 알뜰폰 유심요금제에 대거 가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에넥스텔레콤은 향후 음성통화를 30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는 '내맘대로 요금제2'도 선보일 예정이다. 문자, 데이터량도 세분화한다. 요금제 수가 많은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직관적으로 요금제를 조합할 수 있도록 PC·모바일 가입페이지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재구성한다.

문성광 에넥스텔레콤 대표는 “내맘대로 요금제는 LG유플러스 협조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소비자 요구를 지속 반영, 음성·문자·데이터를 보다 세분화해 선택할 수 있도록 차세대 버전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표] 에넥스텔레콤 '내맘대로 요금제'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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