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토크] '모두의 연애' 변우석,"박서준의 건강함을 닮고 싶다!"

최재욱기자 2018. 2. 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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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는 항상 이름을 외울 틈이 없을 정도로 잘생기고 예쁜 새 얼굴들이 쉴 새 없이 등장한다.

그러나 그들 중에서 대중들의 눈길을 한번 제대로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런 가운데 연예계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이름을 기억해둘 만한 새얼굴이 가끔 등장한다.

인터뷰를 위해 서울 상암동 스포츠한국 편집국을 방문한 변우석은 매우 열정적이면서도 진중한 청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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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 사진=장동규기자 jk31@hankooki.com
변우석, 사진=장동규기자 jk31@hankooki.com
변우석, 사진=장동규기자 jk31@hankooki.com
변우석, 사진=장동규기자 jk31@hankooki.com

[스포츠한국 최재욱 기자] 연예계에는 항상 이름을 외울 틈이 없을 정도로 잘생기고 예쁜 새 얼굴들이 쉴 새 없이 등장한다. 그러나 그들 중에서 대중들의 눈길을 한번 제대로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런 가운데 연예계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이름을 기억해둘 만한 새얼굴이 가끔 등장한다. 최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톱모델 출신 배우 변우석(27)이 바로 그런 경우다. 밑줄을 쫙 긋고 외워둘 만한 특급 기대주다.

하늘에서 내려온 ‘남신’(男神)이란 표현이 딱 어울리는 우월한 기럭지에 근육질 몸매, 조각 같은 얼굴로 벌써부터 수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이병헌 고수 김고은 한지민 등이 소속된 BH엔터테인먼트가 소속사여서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걸로 예상돼 2018년에 가장 주목해볼 만한 신인으로 꼽히고 있다.

인터뷰를 위해 서울 상암동 스포츠한국 편집국을 방문한 변우석은 매우 열정적이면서도 진중한 청년이었다. 화보를 찢고 나온 듯 완벽한 비주얼의 소유자 변우석의 속내를 키워드 토크로 풀어봤다.

#연기=사실 어렸을 때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어요. 모델로 성공한 후 연기자로 데뷔하는 공식을 따라한 건 절대 아니에요. 연기자가 되고 싶어 대학교를 연기 계통으로 갔는데 우연히 모델로 데뷔할 기회가 생긴 거죠. 그런데 모델 일이 생각보다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정말 즐겁게 일했어요. 그러다 모델로서 하고 싶은 일들을 거의 다 이룬 상태에서 우연한 기회에 노희경 작가의 ‘디어 마이 프렌즈’의 오디션을 보게 됐는데 촬영하면서 진짜 내 꿈이 뭔지를 다시 알게 됐어요. 배우가 되는 거죠. 이제는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BH 엔터테인먼트=정말 존경하는 선배들이 많이 소속돼 있어 꼭 가고 싶은 회사였어요. 전 소속사와의 계약이 끝나가는 상황이었는데 아는 기자 형이 한번 만나 보지 않겠느냐고 권유를 하셨어요. 저야 감사했죠. 대표님을 만나봤는데 운 좋게 저를 좋게 봐주셔서 가게 됐어요. 첫 만남에서 대표님에게 오기 전 점을 봤는데 점쟁이가 ‘2018년에 정말 될 거다’라고 말하니 많이 웃으시더라고요. 귀엽게 봐주신 것 같아요. 아직 소속사 선배님들을 만나볼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직접 보면 정말 연예인 보는 것처럼 떨릴 것 같아요.

#연기력=최근 끝난 tvN 로맨스 토크 드라마 ‘모두의 연애’는 저에게 은인 같은 프로그램이에요. 이 드라마로 많이 주목을 받게 됐지만 연기력 때문에 야단도 많이 맞았어요. 제 연기는 볼 때마다 아쉬울 따름이에요. 모니터를 할 때마다 너무 부족해보여 화가 나더라고요. 아직 한참 공부를 더 해야 할 것 같아요. 제가 맡은 역할의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악플도 달려 마음 고생을 좀 했어요. 몸에 좋은 쓴 약으로 생각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성격=성격은 평소에는 수더분한 편이에요. 앞에 나서기보다 주위 사람들을 따라가는 타입이죠. 그러나 일에 있어서는 고집이 있고 자존심이 센 편이에요. 제가 맡은 일은 뭐든지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 늘 고민하죠. 그래선지 연기 수업을 할 때 내면에 갇혀 있는 부분이 있다는 지적을 들어요. 어린 시절부터 모델로 사회 생활을 하면서 내 안에 틀을 많이 세운 것 같아요.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가장 하고 싶은 연기는 멋진 남자가 아닌 아주 평범한 동네 형이요. 동네 편의점이나 피시 방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구요.

#롤모델=정말 소속사 선배여서가 아니라 이병헌 선배님을 어렸을 때부터 존경했어요. 연기력에 있어서 정말 최고이세요. 요즘 좋아하는 선배는 박서준 선배요. 지난해 ‘청년 경찰’을 봤는데 정말 제가 닮고 싶은 부분이 많았어요. 아주 평범하면서도 건강한 청년 역할을 진짜 잘 표현하시더라고요. 할리우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애덤 샌들러요. ‘웨딩 싱어’ ‘첫 키스만 50번째’를 진짜 재미있게 봤어요. 항상 인간미가 느껴지는 연기를 하시는데 그런 점을 본받고 싶어요.

#몸=사실 마른 게 콤플렉스예요. 모델 일을 할 때는 마른 걸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연기를 시작한 후에는 일부러 살을 찌웠어요. 티와 청바지만 입어도 멋있는 게 목표인데 그래서 많이 먹을 때는 한 시간 더 운동을 해요. 평상시에도 복근이 살아 있냐고요? 화보 때만큼은 아니고 살아 숨 쉬는 정도는 돼요.(웃음) 원래 먹는 걸 정말 좋아해요. 고기 종류는 뭐든지 잘 먹어요.

#이상형=외모를 보지는 않아요. 어른들한테 잘하는 현명한 여자가 좋아요 또한 자기 생각이 확고한 똑똑한 여자였으면 해요. 지금은 여자 친구는 없어요. 일에 올인 할 때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놀 때는 확실히 노는 타입인데 술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사람들에게 술 취한 제 모습을 보이는 게 싫더라고요. 취미는 운동인데 여름에는 웨이크 보드를 타러 다니고 겨울에는 스키를 타러 다니곤 해요.

#계획=‘모두의 연애’ 이후 차기작은 아직 정하지 않았어요. 아직 부족한 게 많아서 좀 더 준비를 한 후에 도전해볼 생각이에요. 예능은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어요. ‘런닝맨’이나 ‘1박 2일’을 즐겨 보는데 언젠가 꼭 출연하고 싶어요. 모두들 ‘런닝맨’의 김종국 선배님을 무서워하는데 저는 맞붙어도 밀리지 않을 자신 있어요. 꼭 출연해 대결해보고 싶습니다. (웃음)

최재욱기자 jwch6@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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