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G80 디젤’을 출시했다.
G80 디젤에 탑재된 심장은 3,800rpm에서 최고출력 202마력(PS), 1,750~2,750rpm에서 최대토크 45.0kg.m을 내는 2.2리터 e-VGT 엔진으로 8단 자동변속기와 궁합을 맞춘다.
복합연비는 후륜구동-18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13.8km/l이며, 사륜구동- 18인치 타이어의 연비는 12.2km/l다. 19인치 타이어의 경우, 후륜구동이 13.1km/l, 사륜구동이 12.1km/l이다.


G80 디젤에는 배출가스 중 질소산화물(NOx) 저감에 효과적인 ‘요소수 시스템(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을 적용해 강화된 유로6 배기 규제를 충족시켰다.
현대차는 “요소수 시스템 덕분에 G80 디젤 모델은 배출가스에 의한 환경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밝히고 “차량 내부의 흡차음재 역시 추가 보강하고 소음/진동 저감 기술 적용을 통해 높은 정숙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G80 디젤에는 엔진 회전 진동의 반대방향으로 회전해 차량에 전달되는 진동을 줄여주는 ‘진동 저감형 토크 컨버터(CPA, Centrifugal Pendulum Absorber)’, 주행/정차 등 상황에 따라 엔진 마운트 특성을 바꿔주는 ‘전자제어식 엔진 마운트(ECM, Electronic Controlled engine mount)’기술이 적용됐다.



또, ‘노이즈 캔슬링’으로 잘 알려진 소음 제거 기술 ‘실내 소음 저감장치(ANC, Active Noise Cancellation)’도 적용됐다. 이는 엔진 정보, 감지된 소음을 바탕으로 소음과 반대 위상의 신호를 보내 소음을 상쇄시키는 방식이다.
이 외에도 정차 시 시동을 껐다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다시 시동을 걸어주는 ISG,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 패들시프트, 9에어백, 보행자 충돌 시 보행자 상해를 저감시키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등 갖은 옵션을 적용할 수 있다.
디자인 차이는 뒷범퍼에만 적용된다. 기존 G80 가솔린 모델은 뒷범퍼 좌우 양쪽에 배기구가 하나씩 있는 듀얼 머플러였지만, G80 디젤에서는 머플러를 범퍼 안쪽으로 가린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제네시스는 G80 디젤 모델 출시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에 속해있는 전 차종(G70, EQ900 포함)의 모델별 내/외장 칼라 조합을 확대한다. 제네시스 G80 디젤 모델의 판매가격은 ▲럭셔리 5,170만원 ▲프리미엄 럭셔리 5,700만원이다.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