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銀·포스코 vs 농협생명·삼성물산 신안산선 '경쟁' 유력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총 사업비 3조4000억원 규모의‘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이하 신안산선 건설사업)의 사업계획서 접수 시한이 임박해지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누가 선정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시공사 간 경쟁구도는 윤곽이 드러났지만 NH 농협금융지주 계열사 2곳이 각각 다른 시공사의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해 이중참여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사업참여의향서 제출 마감일인 이날 NH농협금융의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손을 잡고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계열사인 NH농협생명은 사업에 대한 지분율 14.5% 이상 투자하는 사업신청자로 참여하는 FI 주도형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설계는 서현기술단이 맡는다. 삼성물산은 도급 방식의 시공책임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신안산선 건설사업 시설사업기본계획(RFP)에 명시된 사업신청 및 사업시행조건이다.
RFP에는 '사업신청자 또는 출자자는 본 사업에 이중으로 사업신청자가 되거나 출자자가 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이 경우 NH농협은행과 NH농협생명은 은행법상 NH농협금융 계열사라 양측의 참여 자체가 RFP 위반이나 공정거래법 상 분쟁이 될 소지가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지난해 4월 신안산선 민자철도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가 시공확약조건 미흡 등으로 우선협상자 취소 통보를 받은 트루벤인베스트먼트와 같은 사례를 반복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접수된 서류가 확정되는대로 빠른 시일 내에 이를 평가해 사업이 조속 추진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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