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괜찮은데" 두산·동부·대우건설 주가 하락에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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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택시장 호조로 주요 건설사 주가가 회복되고 있지만, 실적과 달리 주가가 하락하는 곳이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금융·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 동부건설, 대우건설 등은 지난해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가 연저점까지 떨어졌다.
회생절차 기간 수주 잔고가 줄어 매출이 예전 규모로 회복되지 못했고, 지난해 신규 수주분 착공지연 등이 주가 상승 발목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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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택시장 호조로 주요 건설사 주가가 회복되고 있지만, 실적과 달리 주가가 하락하는 곳이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금융·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 동부건설, 대우건설 등은 지난해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가 연저점까지 떨어졌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5359억원, 영업이익 5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5%, 영업이익은 198% 각각 증가했다. 국내 주택사업 호조로 건축 부문 실적이 개선된 결과다. 2015년 부임한 이병화 두산건설 사장은 이같은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두산건설 주가는 이런 흐름과 정반대다. 지난해 11월 두산건설 보통주 1주당 가격은 2850원으로 역대 최저치까지 떨어졌고, 최근에는 2900원대에서 제자리걸음이다. 2015년 주당 1만원선이 깨진 뒤로 줄곧 약세다.
증권업계는 두산건설의 '유동성 리스크'를 원인으로 꼽는다. 과거 일산 제니스 등 대형 사업장 미분양으로 발생한 손실을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는 것. 모기업인 두산중공업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BB+)이 낮아 이자부담이 크다. 현금 보유분이 1865억원이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와 어음이 1575억원이라 여유있는 상황은 아니다.
동부그룹(현 DB그룹)의 품을 떠나 2016년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이하 키스톤PE)에 매각된 동부건설도 사정이 비슷하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7015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9.8%, 58.8% 증가했다. 올해도 재무적투자자(FI)인 한국토지신탁으로부터 정비사업 신규 수주를 받아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동부건설 주가는 지난달 28일 연저점인 932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1만6950원 이후 줄곧 하락세다. 회생절차 기간 수주 잔고가 줄어 매출이 예전 규모로 회복되지 못했고, 지난해 신규 수주분 착공지연 등이 주가 상승 발목을 잡고 있다.
대형 건설사 중에선 대우건설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액 11조7668억원에 영업이익 43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6%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됐다. 특히 영업이익 규모는 2010년 KDB산업은행 관리 체제 이후 최고치다.
반면 주가는 지난 2월14일 주당 4900원으로 역대 최저점을 찍은 후 5000원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 2010년 10월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지분 인수 당시 주가(1만8000원)의 1/3에도 못미친다. 송문선 부사장이 대표를 맡은 지난해 8월 이후 40%가량 폭락해 8000억원의 시가총액이 날아갔다.
해외사업 손실 여파로 호반건설과의 인수 협상이 결렬된 점도 주가에 악영향을 줬다. 새 주인을 찾기 전까지는 주가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M&A(인수합병) 재개 시점과 산은의 주주가치 제고 및 경영정책 변화 여부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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