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함께하는 재미 높인 모바일 MMORPG '이터널 라이트'

알렉스 전 프로듀서는 '디아블로3'와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자'를 개발했고,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불타는 성전' '리치왕의 분노' '대격변' 등의 개발에도 참여한 게임 개발자다.
스타 개발자와 중국 대형 게임사 넷이즈의 만남으로 탄생한 '이터널 라이트'에 대해 '소문난 잔치'만큼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가이아모바일코리아가 지난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진행하는 테스트를 통해 자동전투로 범벅된 양산형 MMORPG는 아니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터널 라이트'는 장착한 무기나 자동전투보다 MMORPG 특유의 협동, 전략이 더욱더 주요한 게임이다. 내가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이 게임을 하는 식의 자동사냥으로 점철된 MMORPG 사이에서 이 게임은 돋보일 만하다.

그 뿐만 아니라 필드에서 자동전투로 특정 몬스터를 사냥하는 소위 잠수사냥에 대한 보상으로는 물품과 교환할 수 있는 명성이 주어지며 메인, 서브 퀘스트를 통한 몬스터 사냥에 대해서만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 보상이 주어진다.
레벨을 보다 손쉽게 올리기 위해서는 파티로 입장 가능한 던전, 레이드, 이벤트 시스템에 참여가 필수다. 파티는 5인부터 10인, 40인까지 구성할 수 있으며 퀘스트를 진행하는 역할의 파티장에게는 보상이 더 높게 돌아간다.
또한, 캐릭터 사망 시 부활은 모두 전멸했거나, 몬스터를 제거했을 때만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이 한몫을 해낼 수 있도록 10인 이상 던전에서 자동전투는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 자동전투 여부는 파티원 모두에게 공개된다는 점에서 자칫 비매너 게이머로 인식될 수 있다.
던전의 경우 고대전장, 까만 돛 해적선, 선조 제단, 도적영지 등 4종이 마련돼 있다. 특히 보스 몬스터의 경우 공격 패턴에 따른 공략이 필요하며 공격 시 가하는 데미지도 상당하다.
레이드는 애시스 장벽, 용무곡, 몽유도 등 특정 레벨에 따라 입장 가능하며 10인 또는 40인 파티로만 참여할 수 있다. 일반 던전보다 고난도 콘텐츠로, 매일 오후 6시부터 24시까지 열린다. 일격에 사망하기 쉽기 때문에 등장하는 몬스터의 패턴과 특징을 파악하고, 파티원들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 사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나, 스토리 퀘스트나 일부 서브 퀘스트의 최종 단계에서 보스급 몬스터 제거가 포함돼 있다. 보스 몬스터의 경우 혼자서는 클리어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파티를 맺기도 한다.
파티는 콘텐츠 진행에 주요하기 때문에 파티 매칭은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자동매칭은 물론, 파티생성, 파티원 모집, 주변파티찾기 등으로 파티와 관련된 시스템이 탄탄히 갖춰져 있다.
또한 150명이 가입가능한 길드에서 주도적으로 특정 콘텐츠에 대한 파티를 상시 운영하는 등의 모습도 테스트 중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게임 내 직업은 탱커 역할의 바바리안 '워리어', 딜러 역할의 엘프 '레인저', 힐러 역할의 인간 '미스틱' 등 3가지로 어느 직업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혼자 할 수 없지만, 1명이라도 함께하면 더욱 쉽게 해낼 수 있는 콘텐츠로 균형을 맞췄기 때문에 함께 할 동료, 친구를 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함께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MMORPG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모습이다.

또한 월드 퀴즈 이벤트, 하울아카데미의 학자의 퀴즈 등으로 게임 콘텐츠와 관련된 퀴즈를 풀 수 있으며 모든 퀘스트를 완료했다면 지도를 통해 서브 퀘스트를 끊임없이 받을 수 있다. 길드 콘텐츠와 함께 2개의 진영으로 나눠서 이용하는 진영 콘텐츠도 있다.
실질적으로 내가 원하는 무기를 갖기 위해서는 게임 내 플레이로 획득한 아이템으로 교환하거나 승급해야 한다. 구하기 힘든 아이템의 경우 거래소나 경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판타지 배경의 게임의 아이템으로 김밥, 된장찌개, 비빔밥, 삼계탕이 등장하는 부분에서 몰입도를 낮췄다. 국내 서비스를 위한 현지화 과정이라고 하나 게임의 분위기와는 이질적인 면모가 있다.
또한 일부 퀘스트가 완료됐음에도 완료되지 않거나 던전 보스몬스터의 자동공격, 이미지 겹침 현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소소한 버그가 발생했다. 이는 정식 서비스 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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