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철강, 안정적 납품..고객 60%는 30년 동반자
◆ 2018 대한민국 글로벌 리더 ◆
![세운철강 공장 내부. [사진제공 = 세운철강]](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5/08/mk/20180508040318085ljgc.jpg)
세운철강은 지역별로 특화된 설비와 품질관리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4개 공장에 연간 150만t의 가공설비를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5년에는 연간 78만t 이상 냉연철강제품을 가공·판매해 연매출 6600억원을 기록한 세운철강은 매출 1조원이라는 목표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 전 직원이 매진하고 있다.
설립되던 당시 세운철강은 철강재를 유통하던 기업이었다. 그러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직접 생산하기 위해 1989년 김해공장을 시작으로 1994년 창원, 1996년 울산, 2011년 포항에 공장을 지었다. 2002년에는 중국 동북부 다롄시에 다롄세운강판유한공사를 설립했고 2007년에는 말레이시아 현지 공장을 짓고, 2011년에는 김해공장을 부산공장으로 확장 이전하는 등 생산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왔다. 2015년에는 중국 옌타이시에 현지 법인 옌타이세운강판유한공사를 설립하는 등 지속적으로 설비투자를 해왔다.
또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업무 전산화에 더해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한 투자에도 힘쓰고 있다. 경쟁 회사에 비해 이른 때인 1995년 신 회장은 외부기관에 경영진단을 맡긴 결과로 디지털 경영을 강화하기로 결심했다.
공장별로 제품인식 바코드를 설치하고 국내외 사업장 간 전용회선에 의한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고가의 장비인 IBM AS400 메인 서버를 8대 도입하는 등 경영을 효율화하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 왔다. 업무 전산화를 초기부터 추진한 덕에 세운철강의 전산시스템은 발주에서부터 가공·납품까지 모든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열정적 인재상을 요구하는 한편 노사화합의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신 회장은 성과 배분이나 건의 사항을 경영에 반영하는 일을 항상 직접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직원을 위해 학자금 지원과 주택자금 지원 등 다양한 복지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세운철강은 설립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경영상 이유로 직원 구조조정을 단행하지 않았다. 2012년에는 정년을 60세로 연장해 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별취재팀 = 서찬동 차장(팀장) / 신수현 기자 / 안병준 기자 / 송민근 기자 / 이진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iz Times] '비잔틴 장군 딜레마' 해결..새 블록체인 열쇠 나왔다
- [View & Outlook] 반도체 향후 3년간 호황..자율차·전기차 수요 늘것
- [Biz Focus] 공유하는 재미는 시작일 뿐..미래 모빌리티 진화는 'ing'
- [Biz Prism] 무차입 공매도 논란..'블록체인' 감시 있었다면
- 世宗의 열린 소통·人才향한 신뢰, 성과내는 조직 만들어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매경ECONOMY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