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태국 대학입시 채택 첫해부터 인기..5천500명 응시
2018. 1. 29. 15:55
중국어·프랑스어·팔리어 이어 4번째로 응시생 많아
한국어 교과서를 활용한 태국의 한국어 수업 시연 [교육부 제공=연합뉴스]
태국 최고명문 쭐라롱껀대학의 한국어 전공 개설 행사
![한국어 교과서를 활용한 태국의 한국어 수업 시연 [교육부 제공=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1/29/yonhap/20180129155548643lcpk.jpg)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한국어가 태국 대학입시 제2외국어 선택 과목으로 채택 첫해부터 많은 수험생의 선택을 받았다.
29일 태국 교육평가기관인 NIEST에 따르면 다음 달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입시(PAT) 제2외국어 한국어 과목에 5천504명이 응시한다.
전체 제2외국어 과목 응시생 수가 5만여 명인 점을 고려하면 10명 가운데 1명꼴로 한국어를 선택한 셈이다.
언어별 응시생 수는 중국어가 가장 많았고, 프랑스어, 팔리어에 이어 한국어가 4번째였으며, 일본어, 독일어, 아랍어가 그 뒤를 이었다.
태국 내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3학년 학생이 1만여 명으로 추산되는 만큼, 한국어 학습자의 절반 이상이 대학입시에서 한국어 시험을 치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대학 총장협의회가 한국어를 2018학년도부터 대학입시(PAT) 제2외국어 선택 과목으로 채택하기로 한 이후 한국어를 정식 과목으로 채택하는 학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주태국 한국교육원의 윤소영 원장은 "한국어가 처음 대학입시 종목에 편입한 점을 고려하면 응시생 수가 예상보다 많다"며 "많은 태국 대학들이 인문대 입시에 한국어 점수를 반영키로 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태국의 PAT 한국어 시험은 다음 달 27일 치러진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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