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 JYP일본법인장 "日서 우연한 성공은 없어..한류 원동력은 철저한 준비"
◆ 한류의 봄이 온다 ◆

송지은 JYP 일본법인장은 트와이스의 주요 성공 요인으로 "누구든 따라 추기 쉬우면서도 매력적인 안무를 만든 것"을 꼽았다. 그는 트와이스의 춤이 모방하기는 쉽지만 이를 만드는 것은 결코 간단하지 않았으며 '철저한 기획'이 수반됐다고 강조했다.
"지금부터 4~5년 전 일본 중·고등학교에 댄스 과목이 생겼어요. 이후로 학원제(일본의 학교 축제)에 동아리 팀이 나와서 춤을 추는 일이 늘었거든요. 고난도 칼군무보다는 따라할 만한 포인트가 있는 안무가 인기를 끌었죠."

트와이스는 일본 앨범 발매 전부터 끌어온 인기를 발판 삼아 데뷔 후 3연속 플래티넘 인증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플래티넘은 일본 레코드협회가 25만장 이상 판매량을 기록한 음반에 부여하는 인증으로 한국 걸그룹이 데뷔 앨범부터 세 번 연달아 해당 인증을 받은 건 처음이다.
그는 "트와이스에는 일본어 원어민이 세 명 있다"며 "국내 히트곡의 일본어 버전을 낼 뿐만 아니라 일본 오리지널 곡을 내는 이유는 그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송 법인장은 2010년 현지법인이 설립될 때부터 지사장으로 JYP 일본법인을 이끌어왔다. 그와 8년째 일본 활동을 해온 2PM은 법인의 최고 자랑거리다. "2PM은 군입대 이슈로 2016년 말부터 팀 활동을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본 매출에 가장 큰 공을 세우고 있어요. 작년엔 개별 멤버가 솔로 투어만 했는데도 수십만 명을 동원했죠."

8년 동안 일본법인장으로 근무하며 깨달은 아이돌 성공 공식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없다"고 답했다. "현재의 대중가요계는 어떤 통찰을 적용할 수 없는 세계예요. 멋있고 다양한 콘텐츠가 매일같이 쏟아지며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죠. 각 팀에 대해 2~3년 정도 큰 얼개를 세워놓고 시장 상황에 따라 세부 전략을 융통성 있게 짜 나가야 해요."
[박창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문학·클래식 '한류'..작가 한강 등 인기
- "K팝 보려 10만엔 넘게 써"..日, 혐한 딛고 다시 韓流붐
- 혐한 언제 있었냐는듯..K팝 콘서트에 日7만명 '들썩'
- "日서 우연한 성공은 없어..한류 원동력은 철저한 준비"
- 전통을 거부했던 화가의 꿈..故문우식 회고전 '그리움의 기억'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매경ECONOMY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