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N 퍼포먼스 패키지 가격 유출..풀옵션 3485만원
현대자동차 벨로스터N의 가격 윤곽이 잡힌 듯하다. 2018 부산모터쇼 개막 하루 전에 사전 가격이 공개됐고 현재 추가 옵션 예상 가격이 영업 일선을 통해 알려졌다. 차 값만큼 중요했던 퍼포먼스 패키지의 가격 또한 베일을 벗었다. 내용을 종합해 본 결과 벨로스터N의 풀옵션 가격은 3500만원이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 데뷔한 현대차의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N의 인기가 뜨겁다. 뛰어난 성능과 더불어 '착한' 가격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사전 예상가는 2965만~2995만원으로 장착된 파츠들과 경쟁모델의 차 값을 감안할 때 매우 뛰어난 '가성비'를 보인 것은 틀림없다. 이를 반영하듯 수동변속기만 탑재된 고성능 모델임에도 사전 예약 첫날 273대가 계약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벨로스터N에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은 퍼포먼스 패키지를 포함해 총 여섯 종류다. 컨비니언스 및 멀티미디어 패키지와 와이드 선루프, 하이패스 그리고 무광 컬러가 있다. 총 6개의 옵션이지만 리어뷰 미러에 하이패스 카드를 삽입 할 수 있는 하이패스 옵션은 멀티미디어 패키지에 포함, 5개의 옵션으로 축소된다.
옵션 가격표가 공개된 공문에는 퍼포먼스 패키지를 포함해 컨비니언스 패키지 그리고 멀티미디어 패키지의 가격만 예시됐다. 컨비니언스 50만~70만원, 멀티미디어 100만~120만원이다. 와이드 선루프와 무광 컬러는 가격이 나오지 않았지만 기존 벨로스터의 가격표를 미뤄볼때 선루프는 60만원, 무광 컬러는 20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려됐던 '퍼포먼스 패키지'의 가격도 매우 합리적인 200만~220만원에 책정됐다. 퍼포먼스 패키지는 엔진 출력 증가와 더불어 N전용 대용량 브레이크 시스템, 고성능 타이어,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가변 배기 등 고성능 차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를 담고 있는 패키지다. 추가 옵션이지만 무조건 넣어야 하는 필수 옵션인 것.
모든 옵션을 종합해 볼때 벨로스터N의 풀옵션 가격은 3395만~3485만원 사이에 책정될 전망이다. 퍼포먼스 패키지 가격이 조금만 어긋났어도 전체적인 차 값이 4000만원에 근접하기 때문에 퍼포먼스 패키지의 가격 책정은 매우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벨로스터N은 빠르면 이달 말에서 늦으면 내달 초에 사전예약 고객에게 인도될 전망이다. 사전예약으로 차량을 출고하는 모든 소비자에겐 N전용 번호판 가드가 지급되며, 선착순 50명에게는 서킷 체험 및 국내 모터스포츠 관람 이벤트가 마련된다.
이병주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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