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치]'블랙하우스'까지 웃긴 최용수, 예능인들 긴장해

뉴스엔 2018. 6. 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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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의 예능감이 목요일 밤을 웃게 했다.

앞서 최용수는 절친한 사이인 안정환의 초대로 KBS 2TV '1%의 우정'에 출연해 예능감을 보여준 바 있다.

'1%의 우정'에서도 최용수는 일반적인 예능 화법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로 쉴틈없이 웃음을 만들어냈다.

축구선수로, 또 축구감독으로 평생 축구인으로 살아온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알 수 없지만 시청자들은 "예능 고정 하나 해야 하는거 아니냐", "최용수 나올 때마다 빵빵 터져서 기대하게 된다", "예능인들도 긴장해야 할 인물"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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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최용수의 예능감이 목요일 밤을 웃게 했다. 그것도 예능이 아닌 시사토크쇼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5월 31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러시아 월드컵 특집을 진행했다. 남북정상회담부터 북미정상회담까지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월드컵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도 가라앉아있다. 김어준은 "월드컵도 있다는 것을 모두 있었기 때문에 제발 월드컵을 기억해달라는 읍소 방송이다"고 설명했다.

최용수는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입담을 예고했다. '블랙하우스' 출연 소감을 묻자 그는 "스포츠 토론 프로그램인 줄 알고 OK 했다가 3일 뒤에 깜짝 놀랐다. 공격적인, 까는 프로그램이라 놀랐다"며 정제되지 않은 솔직한 어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최용수는 '독수리'라는 별명에 대해 "박스 안에서 찬스가 왔을 때 먹이를 낚아채는 모습이 어필이 됐었나 보더라"며 눈빛을 빛냈다. 하지만 박문성 해설위원이 2002년 월드컵 미국전을 언급하자 "아직 내 얘기 안 끝났다"며 박문성의 말문을 막아버리는 센스를 보였다.

골문 앞에서 찬스를 날렸던 당시 경기 모습 영상을 본 후에는 "타이밍을 못 잡아서 그렇게 이야기 하고 싶지만 을용이가 조금 빨리 패스했더라면 내가 딱 갖다댔을거다. 공격수는 타이밍이 있다. 지 할거 다 하고 탁 줬다"고 이을용 탓을 하며 자신의 책임을 피했다.

함께 출연한 차범근과의 호흡도 남달랐다. 스웨덴 즐라탄에 대해 말하던 중 차범근이 "공격수는 그렇게 개성이 있어야 한다. 우리 최용수 감독도..."라고 말하자 최용수는 곧바로 "감독님 저 많이 변했다. 착해졌다. 옛날의 제가 아니다"고 개과천선 모드를 보여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프랑스월드컵 때 멕시코전에서 날 선발에서 제외 시켰지 않냐. 사실 난 멕시코전에 포커스를 맞추고 모든 컨디션을 준비했는데 내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거다. 이거 말고도 또 있다. 되게 서운하더라"고 차범근을 향해 20년 묵힌 설움 폭발 시켰다.

차범근이 "미안했다"며 당시 최용수를 선발에서 제외시킨 이유를 설명하자 또다시 서운한 듯 "아니죠. 그건 아니죠"라고 읊조리기도.

이어 최용수는 "차두리를 통해 내가 상당히 얘기를 많이했다. '그때는 네 아빠의 큰 선택 미스다'고 했다. 심심하면 불러서 '그때 아빠는 정말 큰 실수를 하셨어. 집에서 혹시 그런 얘기 안하시니?' 했다"고 자신만의 소심한 복수를 공개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또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독일을 1승 제물로 삼자는 역발상 제안을 하거나 자신의 전성기 시절 월드컵과의 인연을 말하며 "내 별명이 최종예선이다"고 자폭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왜 왔다갔다 하는거냐"고 지적하는 등 거침없는 화법으로 '블랙하우스'를 들었다 놨다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최용수는 절친한 사이인 안정환의 초대로 KBS 2TV '1%의 우정'에 출연해 예능감을 보여준 바 있다. '1%의 우정'에서도 최용수는 일반적인 예능 화법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로 쉴틈없이 웃음을 만들어냈다. 까칠하고 거침없이 상대를 디스하면서도 처음 만난 배정남, 한참 어린 한현민 등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예능감을 보여줬던 그다.

최용수의 방송 나들이는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축구선수로, 또 축구감독으로 평생 축구인으로 살아온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알 수 없지만 시청자들은 "예능 고정 하나 해야 하는거 아니냐", "최용수 나올 때마다 빵빵 터져서 기대하게 된다", "예능인들도 긴장해야 할 인물"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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