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지프 4스피드(Jeep 4SPEED)

지프가 올해 52회째를 맞는 모압 이스터 지프 사파리(Moab Easter Jeep Safari)에서 7종의 각양각색 랭글러를 선보인다. 먼저 지프 4스피드 소개부터. 이름이 암시하듯 2도어 랭글러를 밑바탕 삼아 무게는 줄이고 빠른 성능을 추구한 머신이다. 가령, 보닛과 네 바퀴 펜더는 CFRP(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도어는 알루미늄으로 빚어냈다.
또한, 차체 길이를 일반 모델보다 22인치(약 550㎜) 줄여 험로주행 시 진입‧이탈 각도를 키웠다. 여기에 18인치 경량 모노블록 휠과 35인치 BF 굿리치 머드 터레인 타이어를 파트너로 짝 지었다. 실내는 외모에 걸맞게 분위기를 바꿨고, 뒷좌석은 경량화를 위해 과감히 덜어냈다. 심장엔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얹었다.
② 지프 샌드스톰(Jeep Sandstorm)

지프 샌드스톰은 사막의 레이스에서 영감을 얻었다. 포장도로보단 오롯이 험로주행을 위해 서스펜션을 단련했다. 4인치 업 댐퍼를 앞 차축에 물리고 휠베이스도 일반 모델보다 늘려 안정감을 높였다. 덕분에 휠 트래블은 14인치(약 350㎜)에서 18인치(450㎜)까지 늘어났다. 네 발엔 17인치 휠과 39.5인치 BF 굿리치 크라울러 타이어를 짝 지었다. 보닛 속엔 강력한 V8 6.4L 가솔린 엔진을 넣고 6단 수동변속기를 맞물렸다.
③ 지프 B-Ute(Jeep B-Ute)

지프 B-Ute는 레니게이드를 밑바탕 삼아 오프로드에 초점을 맞춘 SUV다.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앞뒤 범퍼, 보닛, 루프 랙 등이 눈에 띄는 요소. 서스펜션은 1.5인치 리프트 킷을 끼웠고 17인치 휠과 BF 굿리치의 머드타이어를 신겼다. 덕분에 일반 레니게이드보다 든든한 느낌이 물씬하다. 심장엔 2.4L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를 집어넣었다.
④ 지프 왜고니어 로드트립(Jeep Wagoneer Roadtrip)

왜고니어. 지난 1963년 등장해 1991년까지 도로를 누빈 지프의 ‘맏형’이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보다 먼저 나온 고급 SUV의 시초. 이번 무대에 오르는 로드트립은 1세대 왜고니어의 원형을 복원해 복고풍으로 치장한 게 특징이다. 가령, 차체는 밝은 연두색 컬러를 입히고 화이트로 포인트를 줬다. 17인치 휠과 33인치 머드타이어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다. 보닛 속엔 예전과 동일한 230 토네이토 OHC-6 심장을 얹었다.
⑤ 나초 지프(Nacho Jeep)

나초 지프는 지프 퍼포먼스 파츠로 안팎을 특별하게 꾸몄다. 새틴 블랙 컬러의 모파 그릴과 나초 옐로우 바디 컬러, 스틸로 빚은 도어 등이 눈에 띈다. 샌드스톰과 달리 극단적인 험로주행보단 가벼운 임도주행에 걸맞게 하체를 단련했다. 2인치 리프트 킷과 37인치 타이어를 신겼고, 2.0L 가솔린 터보 엔진엔 쿨-에어 인테이크를 새롭게 끼웠다. 또한, 꽁무니엔 4가지 컬러의 LED를 붙였는데, 트레일 주행 시 신호 역할을 한다. 가령, 빨간색은 정지신호, 노란색은 시속 1~3마일 주행, 초록색은 시속 3~25마일 주행, 흰색은 도강을 뜻한다.
⑥ 지프 집스터(Jeepster)

집스터는 1966년형 집스터에서 영감을 받아 클래식하게 외모를 치장했다. 커스텀 윈드실드는 일반 랭글러보다 앞 창문이 2.5° 뒤로 누었고 높이도 한층 낮다. 또한, 차체를 빨간색과 흰색의 투톤으로 꾸며 활기찬 이미지를 연출했다. 보닛 양 끝단엔 8,000 루멘 밝기를 뽐내는 LED 안개등을 얹었고 네 발엔 2.5인치 리프트 킷 서스펜션을 끼웠다.
⑦ 지프 J-왜건(Jeep J-Wagon)

지프 J-왜건은 7가지 모델 가운데 유일한 4도어 랭글러다. 도심과 험로주행의 균형을 맞춘 콘셉트로, 웜 그레이 컬러의 차체와 유리로 겉모습을 꾸몄다. 오른쪽 앞바퀴 펜더엔 스노클을 달았고, 집스터처럼 LED 안개등을 보닛 양 끝단에 달았다. 하체는 별도의 리프트 킷 대신 순정 랭글러 서스펜션을 유지했고, 17인치 휠과 35인치 타이어를 짝 지었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지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