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이서원·문문, 성범죄 둘러싼 두 소속사의 상반된 태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근래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던 연예계 미투 운동이 잠잠해지는 듯 했지만, 충격적인 성범죄 소식이 연거푸 전해지며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배우 이서원이 성추행 및 흉기 협박 사건으로 검찰 출석한 지 하루만에 가수 문문의 화장실 몰카 범죄 이력이 밝혀진 것.
앞서 이서원의 흉기 협박 성추행 사건에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역시 소속사 차원의 대응을 했지만 오히려 역풍을 맞은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근래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던 연예계 미투 운동이 잠잠해지는 듯 했지만, 충격적인 성범죄 소식이 연거푸 전해지며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배우 이서원이 성추행 및 흉기 협박 사건으로 검찰 출석한 지 하루만에 가수 문문의 화장실 몰카 범죄 이력이 밝혀진 것. 거센 사회적 질타를 받아 마땅한 성범죄 악행을 저질러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들이지만, 이를 대처하는 각 소속사들의 상반된 태도 역시 이목을 끈다.
25일 문문이 지난 2016년 8월 강남의 한 공용 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하다 적발됐고,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하우스 오브 뮤직 측은 "문문과 전속계약 전에 일어났던 사건으로 당사에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라고 밝힌 뒤 "사실 확인 즉시 전속계약을 파기하고, 전 일정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그 어떤 매니지먼트사보다도 빠르고 강력한 대처다.
하우스 오브 뮤직은 이렇게 단호한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해당 사건이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아티스트와의 커뮤니케이션 관계에 있어 상호간의 신뢰가 지속될 수 없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무엇보다 하우스 오브 뮤직이 성범죄의 중대함을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문문에게 면죄부를 줄 수 없다는 당사의 모범적인 태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특히 문문은 하우스 오브 뮤직 소속 아티스트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던 가수다. 지난해 12월 하우스 오브 뮤직과 전속계약을 맺은 후 3개월 만에 새 앨범 '에덴'(EDEN)을 발표했고, 이달 18일에는 싱글 '아카시아'를 발매했다. 26일에는 단독 콘서트 '사람없이 사람으로 못 살아요'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며, 이후 경산,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투어도 계획돼있었다. 하우스 오브 뮤직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콘서트도 아쉬움없이 무산시킬만큼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이서원의 흉기 협박 성추행 사건에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역시 소속사 차원의 대응을 했지만 오히려 역풍을 맞은 바 있다. 이는 여러 지점에서 두 소속사가 결정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서원의 경우 블러썸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있는 도중 성범죄 사건을 일으켜 현행범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럼에도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한달동안이나 이서원의 사건을 파악하지 못 했다.
더불어 검찰 출석 당시에도 이서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임했고, 대중을 향한 사과의 말도 하지 않았다. 그간 수많은 연예인, 대기업 총수, 정치인들 마저도 검찰 출석 포토라인에 섰을 땐 으레 "죄송하다"는 말을 해왔다. 진심이야 어찌됐건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한 공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
하지만 이서원은 이마저도 하지 않아 2차 비난을 받았고, 뒤늦게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서야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입을 뗐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에서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 관리에 소홀하거나, 컨트롤조차 하지 못하는 자질 부족으로 비난을 받았다.
심지어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전속계약 해지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에도 아예 논의 한 적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문문을 단칼에 잘라낸 하우스 오브 뮤직과는 달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성범죄에 연루된 그와 결별할 의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간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을 때 얼마간의 자숙 기간을 가지고 다시 연예계에 복귀해온 선례들이 많다. 반드시 전속 계약을 해지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서원의 이미지가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블러썸엔터테인먼트의 선택이 과연 더 나은 연예계를 위한 일인지는 의문이 든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하우스 오브 뮤직]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적수 없는 '좀비딸', 70만 관객 돌파 [박스오피스]
- ‘여수 K-메가아일랜드’ 진욱→박지현 트로트 가수 총 출동, 여수 수놓은 최고의 무대 선사 [종
- BTS→엔하이픈, 극성팬 무질서에 몸살 "공항 질서 지켜달라" [이슈&톡]
- "우리의 뜻" 아이브 장원영, 시축룩도 화제의 아이콘 [이슈&톡]
- 스트레이 키즈→몬스타엑스, 보이그룹 '서머킹' 쟁탈전 [가요공감]
- '협박 혐의 피소' 박수홍 "근거 없는 허위 고소, 단호한 법적 대응" [이슈&톡]
- '예비신랑' 이장우·온주완, '양다리 800만원 입막음' 루머에 곤욕 [이슈&톡]
- 포기와 혐오의 시대, '남의 연애'만 할 줄 아는 사람들 [TV공감]
- 결혼 앞둔 男배우 환승연애 입막음 위해 800만 원 위로금, 애먼 이민우에 불똥 [이슈&톡]
- '결혼' 폴킴 "인생의 새로운 막 느낌, 작년보다 좋은 올해"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