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큐브 놀라운 인기..저렴한 가격이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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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큐브’가 예상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돼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어 모으고 있다. 14일 닛산코리아에 따르면 출시 되기도 전 사전계약이 이미 500대를 넘었다.

큐브의 국내 출시 가격은 1.8S 모델이 2190만원, 1.8SL 모델이 2490만원이다. 가장 저렴한 차였던 푸조 207GT(2590만원)보다 저렴하고 코롤라CO(2590만원)보다 월등히 저렴하다. 심지어 몇년전 인기를 끌던 큐브의 병행수입 가격보다도 더욱 저렴해 그동안 망설이던 소비자들 가슴에 불을 지폈다.

지금 인기를 그대로 끌고 갈 수 있다면 일본 소형차의 저력을 보여주는 히트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국닛산의 켄지 나이토 대표는 “엔고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최선의 가격으로 출시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큐브의 해외 판매 가격을 보면 그 말이 과언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에서 큐브는 1.8리터가 아닌 1.5리터급 모델이 판매되는데, 가격은 약 1867만원~2534만원(약 140~190만엔)이다. 1.8리터급 모델이 판매되는 북미에서 큐브의 가격은 약 1765~2247만원(1만6650~2만1190달러)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큐브의 사양과 비슷한 모델의 일본 판매 가격은 약 2005만원(약 150만엔), 미국 판매 가격은 약 2126만원(2만50달러)”이라며 “환율과 세금, 각종 비용과 현지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큐브는 한국내 판매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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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를 사전 계약한 한 소비자는 "큐브의 디자인을 보고 구입을 계획했지만 이렇게 낮은 가격에 출시될 줄은 몰랐다"면서 "큐브는 기본 모델에도 ABS, EBD, VDC, 어드밴스드에어백 등의 안전 사양이 적용돼 안전성 하나만으로도 구입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 출시되는 큐브는 2009년 출시된 3세대 모델로 동력성능과 실내·외 디자인을 풀체인지한 모델이다. 4기통 1.8L급 엔진과 무단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6.8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전승용 기자 car@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 www.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