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내수판매 총력전 선언
기아車, 내수판매 총력전 선언
-내수판매 41만5천대, 시장점유율 30% 목표
-전국 지점장회의, 2004년 총력판매 결의
기아가 올해 내수판매 목표를 41만5천대, 시장점유율 30%로 정하고 본격적인 내수 회복에 나섰다.
기아자동차(주)는 8일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2004 전국 지점장회의'를 열어 지난해 31만3천대보다 32.6% 증가한 올해 내수판매 목표 41만5천대와 시장점유율 30% 달성을 결의했다.
이날 행사는 윤국진 사장을 비롯하여 영업본부, 기획, 마케팅, A/S 부문 임직원 및 전국 지점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우수 점소에 대한 포상과 목표 달성 결의, 그리고 지역본부별로 정해진 목표 달성을 다짐하는 조인식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윤국진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불황으로 인한 어려운 시장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영업부문 직원들을 격려하면서도 "올해도 시장 전망이 밝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자"고 독려했다.
또한 윤사장은 "올해 판매목표의 달성을 위해서는 더욱더 치열한 도전정신과 투지가 요구된다"면서, 특히 「주어진 목표는 기필코 완수하겠다는 굳은 의지」,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자기희생」, 「현장에서부터의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강조했다.
기아는 2004년 판매전략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파워 강화 ▲신차종 판매역량 집중 ▲판매조직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판매력 향상 ▲노사화합을 통한 영업현장 생산성 제고 등을 내세웠다.
이로써 기아는 최근 몇년간 꾸준한 호조세를 보이며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수출에 이어 확고한 내수기반을 구축하고, 2004년을 내수-수출 동반 성장을 통한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