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전 제·방빙작업 구슬땀 대한항공 "월동준비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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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는 요즘 항공사들은 제·방빙(De-Icing, Anti-Icing) 작업에 한창이다.
20일 대한항공 등 업계에 따르면 겨울철 눈, 서리, 얼음 등의 결빙물이 항공기 표면에 쌓이는 기상상태가 되면 국제 규정과 절차에 따라 지상에서 항공기 표면에 쌓인 결빙물을 제거하고 다시 형성되지 않도록 제·방빙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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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안전운항 어떻게
눈·서리 등 결빙물 쌓이면
이륙 무게영향·계기 오작동
13대 디아이싱 트럭 이용해
전용 처리장서 제·방빙작업
폭설 등 비상상황 철저 대응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는 요즘 항공사들은 제·방빙(De-Icing, Anti-Icing) 작업에 한창이다. 간혹 이 작업으로 인해 비행기가 지연되기도 하지만 국제 규정과 절차에 따라 눈이 오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할 정도로 중요하다는 게 항공업계 중론이다.
20일 대한항공 등 업계에 따르면 겨울철 눈, 서리, 얼음 등의 결빙물이 항공기 표면에 쌓이는 기상상태가 되면 국제 규정과 절차에 따라 지상에서 항공기 표면에 쌓인 결빙물을 제거하고 다시 형성되지 않도록 제·방빙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항공기 표면에 눈과 서리와 같은 결빙물이 쌓이면 이륙할 때 무게의 영향을 줄 뿐 아니라 각종 계기 작동에 지장을 주고 공기의 흐름을 방해해 정상 운항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제빙액 등 약품을 날개나 수평안정판(Horizontal Stabilizer) 같은 주요 작동 부위 표면부터 세세하게 뿌리고 추가로 방빙액을 뿌려 더 이상의 결빙이 없도록 조치한다.
이후 외부 기상과 온도별로 국제적으로 공인된 ‘방빙 시간 가이드라인(Hold Over Time Guidelines)’에 따라 일정 시간 내 이륙해야 한다. 만약 주어진 시간 내 이륙하지 못한 경우에는 국제 규정상 다시 동일한 제·방빙 작업을 해야 하므로 항공기 지연 출발을 방지하기 위해 운항 승무원과 운항 통제 종사자들은 관제 당국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한다.
항공기 제·방빙 작업은 제·방빙액에 의한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전용 처리장인 디아이싱 패드(De-Icing Pad)에서 이뤄진다. 이후 작업자들은 공기 분사 기능을 갖춘 특수 장비인 디아이싱 트럭(De-Icing Truck)을 이용해 제·방빙액을 뿌린다.
대한항공의 경우 현재 인천공항에 10대, 김포공항에 3대의 디아이싱 트럭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운영하는 장비 중 5대는 제·방빙액 탱크 용량이 8000ℓ에 달한다. 대한항공 차세대 항공기인 B747-8i 최신 기종을 기준으로 눈이 3㎝가량 내렸을 때 필요한 200ℓ 용액을 뿌리는 데 15~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이륙 후 고공은 지상보다 기온이 낮지만 결빙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항공기가 운항하는 고도는 공기 밀도가 희박하고 건조해 결빙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항공기 자체에 방빙 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운항 중 발생할 수 있는 결빙에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항공업계는 폭설 등 기상 상황에 철저한 대응 체제를 꾸리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수시로 기상 상황을 확인해야 하는 겨울철에는 인력 보충 시 언제든지 동원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의 소재와 연락처를 파악해 비상연락망을 유지한다. 눈 예보가 있는 날은 적정 인력이 공항에 24시간 대기해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겨울철 항공기 관리와 제·방빙 처리의 완벽한 수행을 위해 국내외 취항 공항의 조업사, 정비사 및 운항승무원을 대상으로 ‘동절기 항공기 제·방빙 처리 및 점검 절차’에 대한 교육을 매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도 최신형 장비와 시설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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