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대우, 러시아 자동차 생산업체 아브토토르와 라세티 생산에 합의

지엠대우, 러시아 자동차 생산업체 아브토토르와 라세티 생산에 합의

-2008년부터 러시아 칼리닌그라드(kaliningrad)에서 본격 생산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 DAEWOO)는 4일(한국 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 위치한 자동차 업체 아브토토르(Avtotor)와 라세티를 CKD (Complete Knock Down) 방식으로 수출,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아브토토르는 GM DAEWOO 칼로스와 젠트라(이상 현지명 아베오), 라세티, 매그너스(현지명 에반다), 토스카(현지명 에피카) 등을 SKD(Semi Knock Down, 차량을 엔진, 차체 등 하나의 집합된 부분으로 조립, 포장해 반제품 형태로 수출하는 방식) 방식으로 들여와 현지 조립 생산하고 있으며 GM DAEWOO 차량은 현지에서 시보레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아브토토르는 2008년 1/4분기부터 라세티 생산을 시작해 연간 15,000대 가량을 현지에서 조립, 생산할 계획이며 러시아 시장에서만 독점 판매된다.

라세티 생산으로 아브토토르는 보다 많은 생산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GM DAEWOO 마이클 그리말디(Michael Grimaldi) 사장은 “라세티 생산을 계기로 GM은 아브토토르와의 관계를 보다 발전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 시장에서 아브토토르의 역량과 노동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리말디 사장은 또한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이라면서 ”러시아 현지 조립 생산을 통해 GM DAEWOO와 시보레 브랜드는 유럽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으며 GM DAEWOO 제품에 대한 준비된 시장 확보와 제품 생산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세티는 현재 해치백, 세단, 스테이션 왜건 등 세가지 스타일로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 해치백과 세단 형태의 라세티만 현지 조립 생산될 예정. 스테이션 왜건 모델은 계속해서 SKD형태로 수입돼 현지에서 조립, 판매된다.

올해 10월까지 시보레는 러시아에서 88,000대 이상 자동차를 판매했으며 러시아 총 자동차 시장의 5.4%, 수입차 시장에서 11%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GM DAEWOO 라노스와 라세티는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라세티는 시보레가 러시아에서 판매한 차종 가운데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 문 의 : GM DAEWOO 홍보실 (☎ 02-755-4043, 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