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할부금리 인하..쏘나타 151만원 혜택

현대기아차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금리 상승 추세에도 불구하고 이달부터 차량 할부금리를 인하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달부터 표준형 할부구매 시 적용되는 기준금리를 선수율과 할부기간에 관계없이 4.5%로 고정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표준형 할부구매(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로 차량을 구입할 경우 최대 3.4%p에서 최저 0.4%p의 금리 인하 절감 효과가 발생해 고객들의 이자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인하폭이 가장 큰 기존 ▲선수율 15% 미만 ▲할부기간 60개월 조건 할부구매의 경우 고객이 받는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할부원금 1500만원 이용 기준 금리 인하로 인한 이자부담 절감액이 약 130만원에 이른다.

대상 차종은 승용, RV와 생계형 차종인 포터 및 스타렉스이며, 최대 3.4%p 인하분을 기준으로 할 때 차종별로 아반떼(할부원금 평균 1,400만원)의 경우 약 121만원, 쏘나타(할부원금 평균 1,750만원) 약 151만원, 포터(할부원금 평균 1,250만원) 약 108만원의 이자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아자동차는 이달부터 원리금 균등납부 방식으로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선수율과 할부 기간에 관계 없이 4.5% 할부 금리를 제공하고, 기존대비 할부 금리를 최대 3.0% 인하한다.
 
기존 할부 금리 대비 최소 0.4%에서 최대 3.0%까지 금리가 낮아진 기아자동차의 할부 프로그램은 할부원금 천 만원 당 최대 84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60개월 할부, 선수율 15%미만 기준)

차종별로는 모닝(할부원금 1,100만원 기준)의 경우 약 92만원, K3(할부원금 1,500만원 기준)의 경우 125만원, K5·스포티지(할부원금 2,000만원 기준)의 경우 167만원, K7·쏘렌토(할부원금 2,500만원 기준)의 경우 209만원, 봉고(할부원금 1,570만원 기준)의 경우 131만원의 구입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국내외 금리인상으로 인한 가계대출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차량이 꼭 필요한 고객들의 구매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할부금리를 인하했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