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 인상 세 배의 영향을 받는 타이어 메이커들

조회 02011. 8. 26. 수정

원유가 인상 세 배의 영향을 받는 타이어 메이커들

원유가 폭등이 단지 자동차 오너들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이번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입증되었다. 바로 타이어 가격까지 인상된 것이다.

미국시장에서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는 4대 메이커는 올 가을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굳이어사(Goodyear Tire & Rubber Co.)는 세 번째 제품 가격인상을 발표했으며 철강 및 천연고무가격 또한 인상되었다.

최근 굳이어 타이어의 가격 인상폭은 제품에 따라 5~8%전후. 따라서 100달러짜리 제품의 경우 108달러로 인상된 것이다. 오하이오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굳 이어는 지난 2월과 6월에도 가격을 인상했었다.

타이어 제조업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원유가격 인상은 세 배의 인상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세계 최대 타이어 메이커인 굳이어사 관계자는 주장했다. 원유가 타이어 제조에 고무 다음으로 중요한 성분이기 때문이다. 또한 타이어 제품 자체에 들어가는 성분 뿐 아니라 공장을 가동하는데도 비용이 그만큼 증가해 다른 제조업체에 비해 타격이 더 크다는 것이다. ‘원유가격이 1달러 변동하면 굳이어의 경우 2,000만 달러의 비용증가로 나타난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

굳이어의 최근 제품가격인상은 60일 동안 40%가 인상되어 12년만에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천연고무가격으로 인한 것이었다.

금호타이어미국법인은 승용차와 경트럭, 상용트럭용 타이어의 가격을 올 여름 8%씩 인상했다. 10월 1일부터는 중형트럭용 타이어의 가격을 4%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원자재가격 인상이 가장 큰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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