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속 '펜디 모피 패션쇼' 마세라티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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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의 공식수입사 FMK는 2일 서울 한강 세빛둥둥섬(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패션브랜드 펜디의 2011 F/W 패션쇼 ‘FENDI on HAN RIVER’에 공식 의전차로 마세라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마세라티 측은 톱스타 장쯔이와 펜디 CEO마이클 버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가 행사 기간 동안 마세라티의 대표 모델 ‘콰트로포르테’를 타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에서 펜디는 2011 F/W 컬렉션 외에도 서울 패션쇼만을 위한 특별 컬렉션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세빛둥둥섬의 첫번째 공식행사로 치뤄지는 이번 행사는 행사장 건립의 당초 취지와 달리 수입 사치품 브랜드의 홍보행사에 불과한데다 전시 품목의 절반 이상을 모피가 차지하기 때문에 각종 시민단체들의 불만을 샀다. 시민단체들은 행사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강경하게 맞서겠다는 계획이다.

이탈리아 대통령의 공식 의전차로도 사용된 바 있는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라인은 유럽 최고의 디자인 하우스 피닌파리나가 설계했으며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내부에 최고의 이탈리아 가죽 메이커 ‘폴트로나 프라우’를 사용해 정교한 이탈리안 감성을 보여주는 마세라티는 이번 패션쇼에서 펜디와 함께 감각적인 이탈리아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황재원 기자 jwstyles@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 www.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