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 레시피] 혼밥족 메뉴 '치즈만두퐁뒤'

이희수 2017. 3. 2.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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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만두·냉동치킨 익히고 퐁뒤소스는 생양송이 스프로..취향따라 뿌려먹고 찍어먹고
자취(自炊). '손수 밥을 지어 먹으면서 생활한다'는 뜻이다. 최근 1인 가구가 급증하며 자취를 하는 싱글족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혼밥족'이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라면으로 대충 한 끼를 떼우는 싱글족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돈과 시간을 조금 더 들여서라도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 혼밥족이 많다. 다만 아무리 화려한 음식을 해먹어도 자취는 자취인 듯하다. 혼밥족들은 결코 간편함을 포기하지 않는다. 근사한 메뉴를 선호하지만 복잡한 것은 딱 질색이라는 식이다. 이들에겐 '준비 과정의 가성비'가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다. 편의점이 혼밥족의 성지로 떠오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편의점은 각종 간편식을 편리하게 구매하고 이를 다양하게 섞어가며 풍성한 한상을 차려먹기 좋다.

본인만의 편의점 레시피로 완전히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내는 혼밥족을 '모디슈머'라고 부르기도 한다. 모디슈머들의 창의적 메뉴는 SNS 상에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마크정식, 카레치즈밥, 순대볶음우동, 차슈딘나멘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삼각김밥, 떡볶이, 통조림, 핫바 등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섞어 만든 이색 조합이다. 심지어 편의점의 다양한 모디슈머 메뉴를 소개하는 TV 예능 프로그램까지 등장한 바 있다. 필자가 '요즘 핫 레시피'란 주제를 받고 바로 모디슈머 메뉴를 떠올린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단돈 5000원으로 10분 만에 유럽풍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주목하시라. 요즘 떠오르는 모디슈머 메뉴 '치즈만두퐁뒤'를 소개한다.

우선 근처 편의점에 가 냉동 만두와 냉동 치킨을 산다. 이후 두 제품의 적당량을 접시에 담아준다. 소스를 뿌려먹는 '뿌먹파'라면 퐁뒤 소스를 만드는 동안 냉동 만두와 냉동 치킨을 상온에서 자연스럽게 해동한다. 반면 소스를 찍어먹는 '찍먹파'라면 두 제품을 먼저 5분 정도 전자레인지에 돌려 충분히 익혀준다. 전자레인지가 없다면 프라이팬에 살짝 굽거나 냄비에 넣고 쪄도 된다. 조리법을 바꾸면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기도 하다.

다음은 가장 중요한 퐁뒤 소스를 만들 차례다. 조리법은 상당히 간단하다. '헤이루 생양송이 컵스프'에 모차렐라 치즈를 넣고 1분만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된다. 각자 취향에 따라 치즈는 1인분 기준으로 1~3개를 넣으면 적당하다. 치즈를 많이 넣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배가된다.

찍먹파의 경우 소스를 준비하는 것만으로 이미 모든 준비가 끝났다. '뿌먹파'라면 접시에 덜어둔 냉동만두와 냉동치킨에 퐁뒤소스를 충분히 뿌려준다. 이후 전자레인지에 5분간 돌려줘 만두와 치킨을 완전히 익힌다. 쉽게 말해 냉동 만두와 치킨, 생양송이 컵스프, 모차렐라 치즈를 섞고 전자레인지에 익히기만 하면 완성되는 초간단 레시피다.

치즈만두퐁뒤는 무한정 변형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식재료의 제한이 별로 없다. 만두와 치킨 외에도 평소 냉장고에 보관해둔 음식이 있다면 얼마든지 함께 넣어 먹을 수 있다. 소시지, 떡, 빵 등 가공식품 종류뿐만 아니라 양파, 브로콜리, 양배추 등의 채소류도 잘 어울린다. 어떤가.

오늘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혼밥족이라면 '치즈만두퐁뒤'에 도전해보는 것은?

준비 재료 : HEYROO 생양송이 컵스프(3600원), 뿌려먹는 모차렐라 치즈(1000원), 냉장고에 남은 냉동 만두, 냉동 치킨, 소시지, 떡, 각종 야채 등

[조성욱 BGF리테일 상품개발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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