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경제주체 '1인가구'..금융권까지 '일코노미'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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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뉴스 인 뉴스'
<앵커>
일코노미, 들어보셨습니까?
최근 1인가구가 새로운 경제주체로 급부상하면서 혼자라는 의미의 일과 경제, 이코노미가 결합한 신조어인데요.
식품, 가전, 가구 등 산업계는 물론 금융권도 싱글족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뉴스 인 뉴스> 시간에는 1인 가구 공략에 나선 금융권 이야기, 이한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인 가구 500만 시대.
혼자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혼자 영화보고, 여행을 떠나고.
최근 1인 가구,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면서 나홀로 일상과 취미는 더이상 낯선 일이 아닙니다.
직장인 김 씨는 최근 독립해 여유있는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평일이면 필라테스를 하고, 오케스트라 동호회에서 바이올린 연주도 시작했습니다.
또 주말이면 피부관리와 쇼핑, 혼자 훌쩍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김정빈 / 직장인 : 혼자 벌어서 혼자 쓰기 때문에 버는 돈을 모두 저한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좋고요. 여행 가고 싶을 때 언제든지 갈 수 있고, 특히 취미나 자기개발 등에 최대한 투자를 할수 있어서 좋아요.]
하지만 이런 김 씨에게도 고민은 있습니다.
[김정빈 / 직장인 : 아무래도 결혼하게 되면 나중에 집부터 시작해서 대출도 필요하고 아기가 생기면 교육비 등등해서 그런 것 생각하면 아직 결혼이 부담스럽죠.]
"장가갈 수 있을까~ 시집갈 수 있을까~ 혼자여도 좋은 걸~ 혼자여도 좋은 걸~"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 금융회사 광고입니다.
요즘 이 광고가 특히 젊은 세대의 눈길을 사로잡는 건 바로 공감입니다.
'3포세대'라고 들어보셨죠?
연애포기, 결혼포기, 출산포기.
취업 문턱은 높기만 하고, 급여는 턱없이 부족하고, 전셋갑,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데 이런 환경에서 꼬박꼬박 저축하며 목돈 마련하고, 내집 장만해 아이까지 기른다는 건 쉽게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이죠.
때문에 최근 이런 젊은 1인 가구를 겨냥한 재테크, 금융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요가나 영화관람 등 자기 개발 활동시 예적금 상품에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 패턴을 분석, 맞춤형 상품을 제공합니다.
1인가구가 자주 가는 편의점이나 배달음식 결제 시 혜택을 늘린 카드도 등장했습니다.
[정연남 / 농협은행 카드리테일상품팀 차장 : 1인 가구의 가처분 소득은 3-4인 가구에 비해 클 뿐만 아니라 소비와 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금융기관의 중요한 고객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2030 1인 가구의 평균 소비성향은 74%로 4년 전보다 1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4050 1인가구 소비 역시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금융권의 영업 환경이 악화되며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이유입니다.
[김혜진 / KEB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차장 : 4차 산업혁명, SNS의 발달, 모바일뱅킹 개발 등으로 인해 금리나 이런 부분들에서 더이상 마케팅에 차별을 둘 수 없기 때문에 각 계층을 타깃으로 한 틈새 상품을 개발하게 되면 주된 소비자,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특히 1인 가구는 세제 혜택에서 불리하고, 미래도 불확실한 측면이 있어 노후 준비가 더욱 철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조현수 / 자산관리컨설팅센터 팀장 : (1인 가구는) 연말 정산을 받을 때 돈을 환급받기 보다는 다시 돈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를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연금 계좌가 필요해 보입니다. (또 노후를 대비해) 생명보험이나 실손보험, 간병보험 등을 준비한다면 조금 더 행복한 노후 준비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저금리 기조 속에 금융권의 틈새 시장 공략이 탄력을 받고 있는데요.
미래를 대비한 1인가구의 똑똑한 소비와 재테크,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 이한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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