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프리우스PHV.. 한달새 세계 전기차 '1위'

노재웅 2017. 4. 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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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신형 프리우스 PHV(국내명 프리우스 프라임)가 등장하자마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 판매 1위에 올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 2세대 프리우스 PHV는 지난 2월 4593대가 팔려 전 세계 전기차(PHEV 포함)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했다.

1세대 모델을 판매하던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 판매 50위권 밖에 머물던 프리우스 PHV는 세대교체와 함께 전기(EV)모드 최대 주행거리를 40㎞까지 높이면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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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40km로 경쟁력 확보
일본서만 1만2500대..목표 5배
아이오닉, 국내외서 초라 '대조'
프리우스 프라임. 한국토요타 제공

[디지털타임스 노재웅 기자] 토요타의 신형 프리우스 PHV(국내명 프리우스 프라임)가 등장하자마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 판매 1위에 올랐다. 같은 시기에 데뷔한 경쟁차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상대적으로 초라한 성적표를 받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 2세대 프리우스 PHV는 지난 2월 4593대가 팔려 전 세계 전기차(PHEV 포함)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닛산 리프, 르노 조에, 테슬라 모델S, BMW i3, 쉐보레 볼트 등 기존 전기차 시장 강자를 모두 제쳤다.

토요타 관계자는 신형 프리우스 PHV의 인기 요인을 "1세대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EV모드 주행 성능과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라고 밝혔다.

1세대 모델을 판매하던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 판매 50위권 밖에 머물던 프리우스 PHV는 세대교체와 함께 전기(EV)모드 최대 주행거리를 40㎞까지 높이면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그 결과 내수 시장인 일본에서 지난 2월 15일 공식 출시한 이후 한 달 만에 월 판매목표 2500대의 5배에 달하는 1만2500대의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프리우스 PHV는 안방에서만 강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도 첫 달 1362대를 판매하며 단숨에 전기차 판매 3위에 올랐고, 3월에는 판매량을 더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같은 시기에 출시한 현대차의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초라한 실적을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에서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의 중간으로 정부의 구매 보조금을 적게 받으면서 전기차보다 판매가격이 더 비싸졌다"면서 "출시 이후 판매가 부진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요타는 지난 11일 국내 시장에도 프리우스 PHV를 프리우스 프라임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출시했다. 한국토요타는 프리우스 프라임의 연간 판매목표는 100대 이상이라고 밝혔다. 한 달에 10대 안팎을 팔겠다는 목표다. 경쟁 차종으로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플러그인이 아니라, 현대차의 쏘나타 PHEV·기아차 K5 PHEV 모델을 지목했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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