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 체인저' 황아영, '스포츠' 중심의 스포테이너를 꿈꾸다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까무잡잡한 근육질 선수들 속 우윳빛 피부와 탄탄한 몸매를 앞세워 대중의 관심을 잡아 끈 이가 있다. 대회 참가자들의 피부톤에 대한 대회 규정까지 손보게 한 뜨거운 관심과 논란의 주인공, 황아영이다. 2016 나바코리아 아시아 오픈 챔피언십 미스비키니 톨 부분 1위에 오르며 빠르게 '대세 스포테이너' 대열에 합류한 황아영이 '스포츠'에 중점을 둔 스포테이너로 커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야말로 '빵 떴다'는 표현이 알맞을 듯하다. 황아영은 지난 2016년, 나바코리아 아시아 오픈 챔피언십을 통해 순식간에 세간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다른 참가자들의 구릿빛 피부와 대비해 비교된 하얀 피부의 황아영은 대회 중 가장 많은 플레시 세례를 받은 주인공이 됐고, 그 결과는 2016 나바코리아 아시아 오픈 챔피언십 미스비키니 톨 부분 1위로 돌아왔다.
이후 황아영은 맥주 브랜드의 캘린더 모델로 발탁되며 그 인기를 실감하게 됐다. 한때 골프 선수의 꿈을 키우기도 했던 황아영은 SBS골프의 '아유레디'라는 골프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시작했다.
와 만난 황아영은 최근 활약하고 있는 여러 스포테이너들과의 비교에 손사래를 치면서도, 요가와 골프, 헬스, 필라테스 등 여러 스포츠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대중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황아영과의 일문일답.
-몸매가 굉장하다. 몸매관리 비법이 궁금하다.
잘 먹는 편이이라 운동을 많이 한다. 수업을 하루에 몇 시간을 한다. 칼로리 소모가 된다. 유산소 운동, 요가와 골프 등으로 몸매를 관리하고 있다. 순수한 운동 시간만 3시간 정도다.
-골프학과 출신이다. 생소하다. 골프 선수를 목표로 운동을 해온 것인지 궁금하다.
중학교 때부터 골프를 시작 했다. 처음부터 취미로 시작한 건 아니었다. 부모님의 권유로 시작했다. 고등학교 때 골프 학교를 갔고, 대학교 때 그만뒀다. 처음에는 완전히 떠밀려서 시작했다. 재미가 없어서 그만하고 싶다고 많이 말한 기억이 있다. 1년 정도 하니까 흥미가 생겼고, 잘하고 싶어졌다. 다만 내가 잘 하지 못했을 뿐이다(웃음).
-최근에도 골프를 즐기는지. 몇 타 정도 치는지?
연습은 계속 하고 있다. 방송 활동도 골프 관련해서 하고 있다. 예전에는 잘 쳤다(웃음). 요즘에는 80대 중후반? 90타 대를 칠 때도 있다.
-골프에서 요가로,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 어떠한 계기가 있었나?
원래 골프를 치면서 요가 트레이닝을 계속 받아왔다. 요가가 나와 굉장히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멘탈도 많이 잡아주고, 몸도 좋아지는 것 같았다. 대학교 입학 후 진로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골프를 계속 하려니 돈도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었고, 체형 역시도 골프에 맞지 않는 것 같았다. 거리도 많이 안 나오니 골프와 멀어졌다. 스스로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고 생각했다. 골프를 계속 해야 한다는 사실이 부담됐다. 일반인들보다는 물론 잘 치지만, 선수들 속에서는 아니었다. 시합 성적도 좋지 않았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컸다. 이런 생각을 하는 당시에도 요가를 계속 했고, 요가가 내 길 같다고 생각했다. 큰 결심을 한 셈이다. 요가를 하면서 안정감이 생겼고, 요가로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됐다.
-요가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
다이어트와 몸매 가꾸기 등의 이유보다는 심신을 두루 안정시키는 정신수양의 목적이 가장 크다. 요가에 관심이 있지만 시작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너무 어려울 것 같다', '달라붙는 옷을 입는 것이 부담스럽다', 남자 분들은 '여자만 있는 곳에 가기가 어렵다'고들 생각하신다. 요가는 꼭 달라붙는 옷을 입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운동을 잘 못해도 된다. 부담 갖지 말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요가에 입문하셨으면 좋겠다.
-골프, 요가 말고 즐겨 하는 스포츠가 있는지? 스포츠 이외의 취미는 무엇인지? 휴식기에는 무엇을 주로 하는지?
볼링을 많이 치러 다닌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필라테스, 폴댄스 등을 많이 한다.
-나바코리아 아시아오픈 챔피언십 비키니 부분 1위를 차지했다.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 것 같다. 대회 출전 계기와 준비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
대학교 선배가 나바코리아 대회에 나가서 1등을 했다. 나에게도 나가봐라, 괜찮을 것 같다고 이야기해줬다. 이런 대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지원해서, 운 좋게 입상하게 됐다.
-요가와는 크게 관련이 없는 대회인데 입상까지 했다.
대학교 때 동아리가 웨이트 동아리였다.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도 땄다. 요가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동시에 한 셈이다. 체육학과 동기들이 이런 대회에 많이 참가하는데, 그 영향도 받았다. 요가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었다. 가장 힘들고 바빴던 시기였다. 1등을 해야겠다는 생각 같은 것은 꿈도 꾸지 않았다. 첫 대회였으니만큼 10위 이내에만 들겠다고 생각했다. 친구들에게도 그렇게 이야기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벌어졌고, 실감이 나지 않았다.
-당시 사진을 봤다. 보통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다르게 하얀 피부로 대회에 임했다. 이유가 있었는지?
원래 피부 자체가 하얗다. 태닝을 해도 타는 게 아니라 빨갛게 변한다. 피부를 좀 태워야 몸이 더 좋아 보이고 근육의 선명도가 높아진다. 시도를 안 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피부만 상했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대회에 임했다. 운 좋게 사람들이 저를 많이 기억해 주셨다. 그러나 그 이후로 하얗게 나오는 것이 규정으로 금지됐다. 아무래도 몸의 선명도를 보여줘야 하는 대회인 만큼 어느 정도 태닝을 하거나, '탄'이라는 것을 발라야 한다. 그러나 제가 수상한 이후로 그냥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로 인해 룰이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됐다.(스포츠투데이가 나바코리아 측에 확인한 바, 피부를 태우지 않거나 탄을 바르지 않는 등 밝은 피부 톤로 대회에 나서는 것은 여전히 가능한 상태다. 다만 피부에 어두운 색을 입히는 것은 선정성 논란을 피하고, 근육의 선명도 체크 등을 위한 것이니만큼 이 지침을 따르지 않을 경우 심사에서 감점이 된다고 밝혔다.)
-대회 입상 이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인기가 피부로 느껴지는지.
주변에서 입상에 대해 축하해줬다. 이로 인해 광고 같은 것도 찍게 됐다. 헬스장에서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알아봐주신다.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
-광고와 방송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광고, 방송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SBS골프채널의 '알유레디'라는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골프방송이라 선택했다. 내가 어색하지 않고, 자신 있는 프로그램이라 선택했다. 그런데 그 프로그램 안에 작은 꽁트가 있었다. 꽁트 찍는 데만 30여 번 정도의 NG를 낸 기억이 있다. 그 후로 연기는 꿈도 꾸지 않고 있다. 연기에 대한 러브콜이 들어온다고 해도 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운동인이라고 생각한다. 연기자는 아니다. 전문지식이 있는 쪽에서 성공하고 싶다.
-'스포테이너'라는 카테고리 안에 활동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분야의 다른 이들과 다른 자신만의 강점에 대해 설명해 달라.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대회 수상자들을 다 찾아본다. 예쁘고 화려하고 몸매도 다들 좋으시다. 그래도 제가 조금 더 나은 점이 있다면,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분야가 조금 더 넓다는 것이다. 골프도 선수 생활을 했기에 고급 기술들을 보여줄 수 있고, 요가도 한국과 미국에서 지도자반 교육을 다 받았다. 헬스도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고 입상 경험도 있다. 여러 운동 종목에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고, 이를 스스로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운동 관련 방송 출연과 컨텐츠 제작, 요가 수련 등에 힘쓸 예정이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아영 넘치는 볼륨감, 초밀착 운동복 자태 [ST포토]
- 황아영 여성미 넘치는 보디라인, 다이어트 자극 명품몸매 [ST포토]
- [스투의꽉찬B컷] 황아영, 처음부터 달랐다.. 대한민국 상위 1% 몸매
- 황아영 S라인, 亞 최고 비키니 과감한 몸매 [ST포토]
- 황아영, 2017년 맥주 화보 캘린더 모델 발탁 'S라인 자랑'
- 연극배우 A씨, 유부남 숨기고 결혼 약속·동거…"수천만원 지원했는데"(사건반장)
- 신동엽 '짠한형', PPL 단가 회당 1.3억 육박
- '그알' 측, 李 대통령 조폭 연루설 보도 공식 사과…"근거 없는 의혹 제기 사과드린다"
- "단순 임대에서 전문 인큐베이터로"… 격변기 맞은 K-스튜디오 산업 [ST취재기획]
- 아기돼지오징어 이야기…'거장' 봉준호 감독이 차기작으로 애니를 선택한 이유 [ST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