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오토리스, 럭셔리 메이커에게도 악재로 작용

미국의 오토리스, 럭셔리 메이커에게도 악재로 작용

미국의 오토리스 시장은 안 그래도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메이커에게 더욱 짐이 되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갈수록 커지는 적자 때문에 8월 1일부로 오토리스 사업을 접었고 포드도 올해 2분기에만 2억 9,400만 달러를 손해 봤다. 또 GM의 금융관계사 GMAC도 2분기에만 25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4분기 연속으로 손실을 보고 있다. 이렇게 오토리스의 적자폭이 커지는 이유는 리스 차량의 감가상각비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 올해 상반기 중고차 가격은 7.4%나 하락했다.

오토리스는 상대적으로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럭셔리 메이커에게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에 진출한 고급 메이커들 판매의 상당 부분이 오토리스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BMW의 경우 오토리스가 전체 판매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로 업계 평균의 20%에 비해 3배에 달한다. 블룸버그 뉴스에 따르면 오토리스의 비중은 메르세데스-벤츠가 55%, 렉서스가 43%, 캐딜락은 42%에 따른다.

한편 토요타 역시 2분기에 오토리스의 영업 이익이 38.9%나 하락해 3분기 연속으로 실적이 떨어지고 있다. 토요타는 떨어진 감가상각비를 공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다른 메이커들처럼 오토리스 사업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BMW와 토요타는 빙산의 일각이라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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