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올해의 유틸리티로 선정
올해의 유틸리티에 선정된 퍼시피카는 미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크라이슬러는 미니밴 세그먼트 창시자답게 2017년형 그랜드 퍼시피카에 37종의 미니밴 최초 기술을 포함해 100가지가 넘는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적용했다.
수상을 거머쥔 그랜드 퍼시피카는 크라이슬러 200과 프런트 스타일이 비슷하며, 미니밴이면서도 부드러운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 또한, 퍼시피카는 FCA의 새로운 플랫폼 위에 만들어져 136kg이상의 무게를 줄였고, 큼직한 실내공간을 갖추면서 미니밴의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FCA 퍼시피카보다 자율주행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모델이 더욱 관심을 받았다. 구글의 자율주행사업이 지난해 말 분사해 설립된 웨이모가 메이커와 협업을 통해 센서와 레이더를 장착하고 모습을 드러낸 첫 번째 모델이다.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자율주행차의 지붕에는 레이더와 라이더가 결합해 360도로 차량 주변을 관찰하는 비전 시스템이 장착됐으며, 차량의 앞뒤 모서리 부분에는 레이더가 장착되고 앞부분에는 라이더도 장착됐다. 이를 통해 좀더 정확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고 있다.
퍼시피카 미니밴 자율주행 차량은 도로 주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주행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크라이슬러가 제작해 웨이모에 납품한 퍼시피카 미니밴은 총 100대 규모로 자율주행거리가 약 400만km를 보여주고 있으며, 차후 약 480만km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FCA는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크라이슬러의 컨셉트카 PORTAL과 300C 등을 공개했고, 피아트는 500C, 500X와 함께 124 스파이더 모델 등을 선보였다. 또한, 또 다른 계열사인 지프는 과거의 전통을 생각나게 하는 라인업을 바탕으로 체로키와 그랜드 체로키, 랭글러 등을 전시해 관람객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