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이하 유아, 전방 바라보는 카시트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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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탑승한 어린이의 사망 및 부상위험을 최고 5배나 줄여주는 카시트의 올바른 사용법과 어린이 및 임산부의 자동차 안전 상식을 간단히 정리한 소책자가 나왔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제작해 무상으로 배포하는 ‘어린이 자동차 안전 가이드북’은 어린이와 임산부를 위한 자동차 안전 상식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특히, 잘 알지 못했던 사실과 평소 잘못 알고있어 오히려 사고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내용 등을 잘 정리해 어린이 또는 임산부를 자동차에 태워야 하는 모든 운전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에서는 3세 이하의 유아를 보조석에 앉힐 때 카시트가 앞쪽을 바라보도록 설치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으로 지적했다.

특히 보조석 에어백의 작동을 해제시키지 않을 경우 더욱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스웨덴 보험회사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전방 장착형 카시트에 타고 있는 유아는 보조석 등받이를 마주보도록 설계된 후방 장착형 카시트에 비해 사망 또는 부상 확률이 5배나 더 높다고 한다.

임산부 역시 출산 직전까지 안전벨트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볼보자동차의 임산부 모형 테스트 및 수년 간의 사고 조사에 따르면, 사고 시 태아는 충격 흡수가 약한 태반의 손상으로 인해 산소 부족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임산부는 안전벨트를 어깨부터 사선으로 바르게 위치시키되 허리 쪽의 벨트는 배 아래쪽으로 내려 허벅지 측면에 붙도록 착용해야 한다.

이외에도 안전벨트의 착용만으로 어린이 부상의 68%를 줄일 수 있다거나, 부스터 쿠션과 함께 착용할 경우 77%까지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내용 등 일상 생활에서 미처 알고 있지 못했던 어린이 및 임산부의 자동차 안전에 관한 내용들이 잘 정리됐다.

김철호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작지만 중요한 상식을 담고 있는 어린이 자동차 안전 가이드북을 통하여 어린이와 임산부는 물론 모두가 더 안전하게 자동차를 이용하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어린이 자동차 안전 가이드북은 전국의 볼보자동차 전시장에서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배포하고 있으며 볼보자동차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을 통해 PDF 버전을 다운로드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