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은 1년에 한번, 내차가격은 2달에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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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건강할 때 관리하고 유지해야 하며, 질병이 발생한다면 최대한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여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을 비롯하여 많은 병이 스스로 증상을 느낄 때 병원에 가면 치료 시점이 늦게 된다. 따라서 미리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몸에 이상이 없는지 검사해야 한다.
 
이것은 내 차를 판매할 때도 같다. 차량을 판매할 생각이 있다면, 미리 내 차의 시세가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 어떻게 될 전망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은 연식, 주행거리, 사고유무는 물론이고 동일 모델의 후속차량 출시, 경쟁모델의 인기 등에 따라 시세가 출렁인다. 위와 같은 이슈사항이 발생한다면 수입·고급차량의 경우 두 달 사이에 몇 백만 원 시세가 하락하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니다.
 
내차팔기를 원하는 입장에서는 단 두 달 사이에 몇 백만 원 손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계속 중고차시세와 자동차업계 뉴스를 확인하며 어떤 신차가 나오는지 확인을 해야 할까?
 
그것은 아니다. 우리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과대학에 다닐 필요는 없듯이, 내차 시세를 알기 위해서 계속 뉴스를 확인해야 할 필요는 없다. 병원이 건강검진을 하여주듯 중고차업체에서 중고차시세를 내어주기 때문이다.
 
유명 중고차사이트에서는 대부분 중고차견적을 내어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업체에 따라서는 일정 기간마다 변경되는 중고차시세를 계속 문자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실행하고 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 최근 올해 내차팔기상담만 10만 건을 돌파하였고, 주기적으로 시세를 체크하여주는 중고차사이트 카즈 (http://www.carz.co.kr, http://m.carz.co.kr) 관계자는 “중고차시세를 내어주는 중고차사이트는 여럿 있다. 하지만 그 중에는 일부 허위업체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허위업체들은 대부분 역사가 길지 않고, 판매되는 중고차가격이 터무니없다. 따라서 오랫동안 유지되고, 정상적인 중고차가격을 제공을 제공하는 업체에 문의하여야 정확한 내 차의 가격을 파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건강을 한번 잃으면 회복하기 어려운 것처럼, 내차 가격도 미리 파악하고 있어야 실제 내차판매 시 큰 손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중고차시세 확인을 직접 찾아갈 필요도 없으며 PC 혹은 모바일에서 간단한 내 차 정보만 입력해서 알 수 있는 만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박명수 기자 alan@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 www.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