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할인 광고 후 '먹튀'..강남 유명치과 일당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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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할인가격을 내세운 치아교정 광고로 환자들을 모은 뒤 돌연 폐업 후 잠적한 병원 사무장과 의사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 강남구 굿라인치과를 운영하다가 환자들에게 통보 없이 문을 닫은 박모씨(47)와 김모씨(34)를 사기·의료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치과 기자재 납품업체를 운영하던 박씨와 광고회사에서 근무하던 김씨는 2013년 8월 P병원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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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의사 명의 빌려 불법 운영… 8억 이상 진료비 명목 등으로 받아내]

파격적인 할인가격을 내세운 치아교정 광고로 환자들을 모은 뒤 돌연 폐업 후 잠적한 병원 사무장과 의사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 강남구 굿라인치과를 운영하다가 환자들에게 통보 없이 문을 닫은 박모씨(47)와 김모씨(34)를 사기·의료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준 의사 2명과 불법인줄 알면서도 근무한 의사 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와 김씨는 환자 378명에게 진료비 명목 등으로 총 8억4000만원 상당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비의료인으로서 병원을 개설해 운영한 혐의도 있다.
경찰에 따르면 치과 기자재 납품업체를 운영하던 박씨와 광고회사에서 근무하던 김씨는 2013년 8월 P병원을 인수했다. 이들은 치과의사 A씨를 명목상 원장으로 내세웠다. 의료법상 비의료인이 병원을 세울 수 없기 때문이다.
일당은 다른 치과보다 저렴한 가격에 치아교정을 해주겠다고 광고해 환자들을 모았다. 2015년 4월에는 병원 이름을 굿라인치과로, 원장도 B씨로 한 차례 바꿨다.
박씨 등은 파격적인 할인을 내세워 환자를 모집했고 일시적으로 경영상태가 개선됐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지나치게 저렴한 진료비와 높은 인건비·마케팅비 지출로 재정이 악화됐다.
이들은 결국 지난해 12월 병원 문을 닫고 잠적했다. 미리 진료비 등을 냈던 피해자들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저렴한 이벤트 가격으로 환자를 유인하는 병원은 환자에 대한 보호장치가 약할 가능성이 높다"며 "병원 선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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