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리포트> '미용몸무게'를 아시나요?

하 준 스쿨리포터 /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 2017. 2. 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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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미용 몸무게라고 들어보셨나요? 키별로 옷맵시가 가장 좋은 몸무게를 일컫는데요, 표준 체중보다 10킬로그램이 덜 나갑니다. 청소년들에게 무분별한 다이어트를 부추긴단 지적입니다. 인천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 스쿨리포텁니다.


[리포트]


‘옷빨 잘 받는 몸무게’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


키에 따른 몸무게가 적혀 있는데요, 

이른바 ‘미용 몸무게’입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이 사진이 거의 정설이 되었습니다.


인터뷰: 김현진 2학년 / 인천 강남영상미디어고

"표준 몸무게보다 한 10kg 정도 더 빼야 예뻐 보이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서화 3학년 / 인천 인성여중

"내가 만족감이 더 들고 주변 시선이 더 나아지는 것 같아서 미용몸무게로 빼는 게 더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미용 몸무게'가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몸무게를 맞추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학생들 대부분은 밥을 굶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약품을 찾거나, 민간요법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정주원 (가명) / 고등학생

"밥을 많이 안 먹게 되는데 며칠 동안 계속 안 먹으니까 기운도 없어지고 수업시간에 집중도 못하고…"

BMI(신체질량지수) 기준으로 ‘미용 몸무게’는 저체중과 정상체중의 경계에 있는 몸무게로, 표준몸무게와 10킬로그램 정도 차이 납니다. 


무리해 미용 몸무게를 맞추면 성장 부진은 물론 골다공증과 불임, 우울증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해동 체육교사 / 인천 인성여중

"굶기만 하는 다이어트는 건강을 해치기 쉽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을 통해서 자신의 체력 수준을 높이고 그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과체중 된 부분을 줄여 나가는 것이 (올바르다.)"


근거 없는 '미용 몸무게'가 다이어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다이어트는 무작정 굶어 마른 몸을 만드는 게 아니라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입니다.

EBS 스쿨리포터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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