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車, 중국에 「이스타나」 CKD사업 진출
쌍용車, 중국에 「이스타나」 CKD사업 진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75,000대 수출로 9,850억대 매출 기대
SUV에 이어 LCV CKD사업으로 중국진출 본격화 '신호탄' 올려
쌍용자동차(대표 소진관, www.smotor.com)는 지난 29일, 중국 자동차업체와 「이스타나」 현지조립생산(CKD) 사업을 위한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쌍용자동차는 중국 3대 자동차회사 중 하나인 상해자동차그룹(SAIC)의 일원인 『상하이 후이쭝社』(Shanghai Huizhong)에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간 「이스타나」의 중국내 독점적 생산과 판매권한을 부여하고 기술을 지원하는 대신, ①「이스타나」를 CKD방식으로 중국에 수출하고, ②중국에서 국산화되는 부품에 대해 로열티를 받으며, ③쌍용자동차가 중국 이외 지역에 대한 「이스타나」 수출권리를 계속 갖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CKD사업이란, 국내에서 만든 자동차 부품을 중국에 수출하고 현지에서 조립생산해 완성차를 판매하는 사업으로 쌍용자동차는 이번 계약으로 수출로 인한 매출 확대는 물론, 중국 진출의 기회를 마련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쌍용자동차는 2003년 안에 후이쭝社가 「이스타나」 생산설비를 갖출 수 있도록 기술과 인력을 제공하고 2004년 1월부터 CKD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2004년 5,000대, 2005년 10,000대, 2006년 20,000대 등 2008년까지 75,000대를 판매해 9,858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중국내 「이스타나」 CKD사업과 완성차 수출로 수익이 증대되는 것은 물론, 로열티 수입과 향후 A/S부품 확보의 비용절감 측면에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무엇보다도 이번 계약으로 쌍용자동차가 중국에 진출할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의미가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후이쭝社』는 2001년 쌍용자동차로부터 버스와 트럭설비를 수입해 현지생산하는 자동차업체로 「이스타나」 CKD사업을 통해 트럭·버스, 자동차부품뿐만 아니라 소형버스 생산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이번 「이스타나」 CKD사업 이외에도 이미 중국 청두시에 있는 'New Dadi사'와 「무쏘」 CKD사업을 진행 중이며, 2002년에는 「렉스턴」 수출을 위해 중국내에 30여개의 자체 판매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또한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업체와의 합작생산법인 설립으로 주력차종인 SUV시장 진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등 완성차 수출과 CKD사업은 물론, 현지생산과 판매를 통해 중국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쌍용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