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스포츠카의 상징 페라리, 가장 강력한 슈퍼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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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스포츠카의 상징인 페라리가 역대 페라리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슈퍼카를 국내에 선보였다.
페라리 공식 수입사인 에프엠케이(FMK)는 8일 서울 양재동 특설무대에서 최신작 '812 슈퍼패스트'를 출시했다.
페라리는 세계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수많은 우승을 이끌어내며 명성을 쌓아온 이탈리아의 스포츠카 제조업체다.
이탈리아 특유의 심미안적 감성을 갖고 있는 페라리 브랜드가 그렇듯 '812 슈퍼패스트'의 디자인도 감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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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만에 시속 100km..가격 4억원대
[한겨레]
빨간 스포츠카의 상징인 페라리가 역대 페라리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슈퍼카를 국내에 선보였다.
페라리 공식 수입사인 에프엠케이(FMK)는 8일 서울 양재동 특설무대에서 최신작 ‘812 슈퍼패스트’를 출시했다. 6.5ℓ 12기통 엔진이 장착된 이 차는 최고출력 800마력, 최고속도 시속 340㎞의 가속성능을 자랑한다. 최대토크는 7000rpm에서 73.3kg.m이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시간)은 2.9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가격은 4억원대다.
페라리는 세계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수많은 우승을 이끌어내며 명성을 쌓아온 이탈리아의 스포츠카 제조업체다. 올해 창사 70주년을 맞아 역대 가장 강력한 신차를 개발했다고 한다. 이번 슈퍼카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 출품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총괄 지사장은 “페라리 브랜드 70주년을 맞아 개발한 12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페라리만의 장인 정신과 첨단 기술을 집약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특유의 심미안적 감성을 갖고 있는 페라리 브랜드가 그렇듯 ‘812 슈퍼패스트’의 디자인도 감각적이다. 울퉁불퉁한 근육질인 듯하면서도 매끈한 자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엔진룸을 덮고 있는 보닛이 길고 뒤가 짧은 전형적인 고성능 스포츠카 형태다. 차체 곳곳에는 탄소섬유 재질을 입혔다. 운전대에는 노란색 바탕에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말을 그려 넣은 페라리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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