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까지 바꾼 신형 쏘렌토R, "어디가 변했나"
기아차는 이번에 출시한 신형 쏘렌토R은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이례적으로 플랫폼까지 변경하며 상품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10일, 기아차는 세련된 디자인에 경제성과 성능을 한층 향상시키고, 후측방 경보 시스템과 텔레매틱스 유보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을 적용한 신형 쏘렌토R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쏘렌토R은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이례적으로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했다”면서 “기존 플랫폼에서 전고를 낮춰 승차를 편하게 했고 공간 배치를 새롭게 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신형 쏘렌토R에는 최근 출시된 신형 싼타페와 동일한 플랫폼이 적용됐다. 기아차 측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더욱 편안해진 승차감과 효율적인 연비를 실현했다고 전했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와 기아차 신형 쏘렌토R이 사용하는 플랫폼은 현대차 쏘나타(YF)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휠베이스를 줄이는 대신 전고와 폭을 크게 늘렸다. 모노코크 바디를 적용해 부드러운 승차감과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이밖에 신형 쏘렌토R에는 신형 싼타페에 적용된 최첨단 R엔진이 장착됐다. 높은 경제성과 친환경성으로 유럽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 5’도 충족시킨다. R2.0 엔진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1.0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R2.2 엔진은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44.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연비향상에 도움을 주는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LP-EGR)’가 적용돼 신연비 기준으로 리터당 2.0 모델은 리터당 14.4km, 2.2 모델은 리터당 13.8km의 연비를 갖췄다.
신형 쏘렌토R은 이전 모델에 비해 강인하고 도시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LED 포지션 램프와 코너링 램프가 기본으로 적용됐고 LED테일 램프도 새롭게 디자인돼 장착됐다. 실내 디자인도 사용하기 편리하게 개선됐다.
기아차 신형 쏘렌토R의 판매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2.0 2WD 모델 2645만원~3430만원, ▲2.0 4WD 모델 2855만원~3640만원, ▲2.2 2WD 모델 2833만원~3595만원, ▲2.2 4WD 모델 3051만원~3813만원이다.
김상영 기자 young@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 www.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