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맛' 열풍에 빛보는 쿨피스 "살아있네"

김소연 기자 2017. 5. 5. 04: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인애플맛, 자두맛, 복숭아맛.

더운 여름이면 쿨피스는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의 오아시스가 됐다.

학교 앞 문방구에서 200원에 '득템'한 적당히 얼은 쿨피스는 특유의 시원함과 달콤함으로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주곤 했다.

동원F&B도 지난 2014년 유산균 음료와 탄산음료 장점을 첨가한 '쿨피스톡'을 선보인 후 새로운 맛을 추가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80년에 만들어져 38년째 인기.. 지난해 쿨피스 250억·쥬시쿨 325억 매출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1980년에 만들어져 38년째 인기… 지난해 쿨피스 250억·쥬시쿨 325억 매출]

파인애플맛, 자두맛, 복숭아맛. 비슷한 듯 다른 세 가지 맛은 항상 무엇을 고를까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했다. 1980~9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국민음료, '쿨피스' 얘기다. 더운 여름이면 쿨피스는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의 오아시스가 됐다. 학교 앞 문방구에서 200원에 '득템'한 적당히 얼은 쿨피스는 특유의 시원함과 달콤함으로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주곤 했다. 3040세대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기억이다.

추억의 상품 '쿨피스'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현대인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매운 맛을 찾으면서 매운 음식과 찰떡궁합인 유산균 음료 소비가 함께 늘어났기 때문이다. 원조인 '쿨피스'가 대명사격으로 쓰이지만 정확히는 유산균 음료로 불러야 맞다. 쿨피스(동원F&B)외에 쥬시쿨(빙그레), 화인쿨(매일유업), 쿨랜드(남양유업)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돼 있다.

4일 유업계에 따르면 최근 쿨피스와 쥬시쿨, 화인쿨, 서핑쿨 등 추억의 유산균 음료가 매운 음식 열풍 속 매출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동원F&B가 생산하는 '쿨피스'는 매출액(판매가 기준)이 2014년 200억원에서 2015년 220억원, 지난해 250억원으로 성장했다. 연평균 성장률이 12%다. 올해(1~4월) 들어서는 반응이 더욱 좋아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늘었다. 동원F&B는 올해 쿨피스 매출이 300억원으로 20%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원조는 쿨피스지만, 현재 매출 1위는 빙그레 '쥬시쿨'로, 두 제품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쥬시쿨 매출액은 2014년 305억원에서 2015년 308억원, 지난해 325억원으로 성장했다. 올 들어서도(1~4월) 전년 대비 6% 신장했다. 쥬시쿨은 최근 뜨는 프랜차이즈 '신전떡볶이'에 납품하는 등 B2B(기업간 거래) 매출이 높아 후발주자지만 1위에 올랐다.

중독성 강한 달달한 맛에 자칫 불량식품으로 오해받기 쉽지만, 이들은 유산균 발효액으로 만든 유산균 음료다. 생수 한 병보다 저렴해 한때 '우유 찌꺼기'로 만든다는 오해가 생기기도 했지만, 사실 원가의 비밀은 탈지분유에 있다. 남아도는 우유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 탈지분유로 만드는데, 이를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과즙과 향 등을 첨가해 만들기 때문에 싸다.

원조인 쿨피스는 해태유업이 1980년 최초 출시해 벌써 출시 38년째를 맞았다. 동원F&B가 2006년 해태유업을 인수하면서 현재는 동원F&B가 생산한다. 쥬씨쿨은 1999년 출시해 19년째다.

유산균 발효액의 청량감과 과일의 상큼함, 우유의 부드러움을 더해 갈증나거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제격이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보다는 떡볶이, 짬뽕 전문점 등에서 발생하는 B2B(기업간 거래) 매출이 크다. 유통기한은 냉장 기준 12일 안팎이다.

제2전성기 조짐이 보이면서 신제품 등 제품 진화도 잇따르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 3월 여름철 인기가 많은 과일을 원료로 한 쥬시쿨 청포도맛을 출시했다. 동원F&B도 지난 2014년 유산균 음료와 탄산음료 장점을 첨가한 '쿨피스톡'을 선보인 후 새로운 맛을 추가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