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을 보자]③현재&과거 경찰서, 다른 곳에서 촬영한 사연

김윤지 2017. 4. 15. 11:0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터널’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시그널’, ‘보이스’, ‘터널’. 지난해부터 이어진 케이블채널 tvN과 OCN의 장르물 계보다. 이중 OCN 주말 미니시리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는 따뜻한 수사물로 사랑 받고 있다. ‘터널’은 연쇄살인범을 쫓던 1980년대 열혈 형사가 현재로 시간이동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잘 짜인 이야기와 개성 뚜렷한 캐릭터가 관전 포인트다.

특성상 셋 다 형사가 주인공이다. 경찰서가 주된 배경으로 등장한다.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실제 경찰서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시그널’은 경기지방경찰청, ‘보이스’는 서울지방경찰청의 도움을 받았다. ‘터널’은 강화경찰서와 고양경찰서 2곳에서 촬영 중이다. 1986년과 2017년, 두 가지 시대 배경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제작진의 고충도 있었다. 시대적 차이를 반영하되 시청자의 눈에 동일한 경찰서로 보여야 했다. 증축을 통해 공간이 넓어졌다는 설정이다. 먼저 섭외된 곳은 강화경찰서다. 1986년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1980년대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경찰서 주변 분위기”가 이유였다. 이후 무조건 비슷한 경찰서를 찾아야 했다. 입구 등이 유사한 고양경찰서가 적격이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제작진은 “무조건 이곳”이란 마음으로 고양경찰서에 거듭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터널’ 속 형사는 대부분 인간적이고 범인도 잘 잡는다. 박광호(최진혁)와 김선재(윤현민 분)을 비롯해 전 팀장(조희봉 분), 곽태희(김병철 분), 송민하(강기영 분) 등 강력1팀 형사 모두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한다. 광호와 전 팀장의 코믹한 관계 설정 등은 웃음을 안긴다. 최근 몇몇 장르물에 등장한 무능한 경찰, 혹은 비리 형사와 차이가 있다. 시청자로선 응원하고 싶은 인물들이다.

제작진은 “그런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방송이 시작된 후 경찰 분들이 더 협조를 잘해주는 것 같다. 늘 감사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터널’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김윤지 (ja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