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을 보자]③현재&과거 경찰서, 다른 곳에서 촬영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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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상 셋 다 형사가 주인공이다. 경찰서가 주된 배경으로 등장한다.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실제 경찰서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시그널’은 경기지방경찰청, ‘보이스’는 서울지방경찰청의 도움을 받았다. ‘터널’은 강화경찰서와 고양경찰서 2곳에서 촬영 중이다. 1986년과 2017년, 두 가지 시대 배경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제작진의 고충도 있었다. 시대적 차이를 반영하되 시청자의 눈에 동일한 경찰서로 보여야 했다. 증축을 통해 공간이 넓어졌다는 설정이다. 먼저 섭외된 곳은 강화경찰서다. 1986년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1980년대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경찰서 주변 분위기”가 이유였다. 이후 무조건 비슷한 경찰서를 찾아야 했다. 입구 등이 유사한 고양경찰서가 적격이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제작진은 “무조건 이곳”이란 마음으로 고양경찰서에 거듭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터널’ 속 형사는 대부분 인간적이고 범인도 잘 잡는다. 박광호(최진혁)와 김선재(윤현민 분)을 비롯해 전 팀장(조희봉 분), 곽태희(김병철 분), 송민하(강기영 분) 등 강력1팀 형사 모두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한다. 광호와 전 팀장의 코믹한 관계 설정 등은 웃음을 안긴다. 최근 몇몇 장르물에 등장한 무능한 경찰, 혹은 비리 형사와 차이가 있다. 시청자로선 응원하고 싶은 인물들이다.
제작진은 “그런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방송이 시작된 후 경찰 분들이 더 협조를 잘해주는 것 같다. 늘 감사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터널’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김윤지 (ja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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