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와 QM3를 제압할 현대차 '코나'의 3가지 무기

현대차가 자사의 소형 SUV 코나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기존 B세그먼트 SUV 시장에 늦게 데뷔한 만큼 이 시장에 존재감을 확고히 할 3가지 무기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정의선 부회장을 앞세운 이번 코나의 데뷔무대는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무대였다. 200여 명의 외신 기자를 비롯해 모두 400여 명의 내외신 기자들의 취재 열기가 더해졌다.

차급을 초월하는 파워트레인

정의선 부회장은 코나의 상품성을 일일히 소개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코나는 동급에서 보기 힘든 출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코나는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1.6 디젤 eVGT 엔진을 탑재했다.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는 27kg.m까지 낸다. 여기에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적용했다.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한데, 4륜구동 시스템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까지 담았다. 동급에선 보기드문 사양이다.

과감한 디자인과 독특한 개성

넘치는 힘을 돋보이게 만들어줄 디자인 역시 과감했다. 경쟁차 대비 전고가 50mm 가량 낮은 로우&와이드 스탠스는 보자마자 시선을 압도할 만큼 개성이 넘친다. 여기에 플로어(바닥면) 저상화를 통해 전체적으로 경쟁차 이상의 실내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주행성능과 실내공간 확보를 모두 고려했다는 평가를 내릴 만 했다.

B세그먼트 SUV인 만큼 젊은 층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치는 개성있는 디자인도 눈에 띈다. 우선 쭉 찢어진 데이라이트 램프는 날렵할 뿐 아니라 이 차급의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듯 하다. 여기에 '아머(Amour)'라는 이름으로 감싼 전후 펜더의 플라스틱 보강재는 기능적이면서도 심미적으로 매우 강인해 보인다.

젊은 층 겨냥한 IT 친화적 편의사양과 안전

가성비를 노리는 스마트 소비자들을 겨냥한 코나는 편의사양 역시 스마트폰 세대와 잘 어울리는 것들로 꾸몄다. 우선 안드로이트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옵션은 물론 무선충전장치도 기본 탑재하고 있다. 센터페이시아의 컬러 역시 시안성이 뛰어나고 중앙의 LCD 버튼 역시 직관적이며 개성있게 디자인 되어 있었다. 특히 수평형 레이아웃은 낮게 넓게 배열되어 개방감과 쾌적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배열은 AVN 모니터를 계기판과 같은 높이에 배치했다는 점이 주요했다.

안전에 대한 첨단 장비도 코나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유지 보조, 운전자 부주의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까지 모두 갖춘 모델은 동급에서 코나가 유일하다.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만큼 안전 기준은 세계적 기준에 맞췄다는 것도 코나의 자랑거리다. 아직 공식 테스트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현대차 측은 국내를 비롯해 유럽과 북미 등 전 세계 모든 기준을 통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