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벨로스터에 앉아보니..매력적, 뒷좌석은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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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1일(현지시간) 제네바 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유럽 최초로 벨로스터를 공개했다.

전면부, 측면부, 후면부의 디자인이 불균형을 이룰 것 같다는 선입견과 달리, 실제 모습은 꽤 안정적으로 보였다. 특히 차체 높이가 그리 낮지 않으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데 성공한 점이 인상적이다.

실내 디자인도 미래지향적이면서 현대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잘 살렸다는 평가다. 스위치류나 각 계기의 위치가 적절하고 조작도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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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뒷좌석 공간이 충분한가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실제로 뒷좌석에 앉아보니 머리가 천장에 닿는 수준은 아니었다. 뒷좌석 공간이 넓은 편이어서 경우에 따라 보험가입시 쿠페가 아닌 일반 승용차로 분류받을 가능성도 높다. 기아 포르테쿱이 이같은 혜택을 누린 2도어 스포티 세단이다.

그러나 뒷좌석 디자인상 승객의 머리위는 천장이 아니라 유리가 닿도록 돼 있어서 여름철에는 머리부분에 햇빛이 닿게 된다. 일부 기자는 후면 충돌 등 사고시에도 머리위로 유리가 떨어지게 될 우려도 했다. 하지만 현대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스포츠카의 뒷좌석은 대부분 이런 형태를 띄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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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유리 중간에 프레임이 지나간다는 점 때문에 룸미러를 이용한 후방 시야가 가려진다는 점도 아쉬운 점이다. 이같이 뒷유리 중간에 프레임이 지나는 차량으로는 도요타 프리우스 등이 있다.

스위스 제네바=김한용 기자 whynot@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 www.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