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강의 머슬카, 닷지 챌린저 SRT 데몬 등장

쭉 뻗은 직선도로를 가장 빨리 달리는 차가 우승컵을 차지하는 드래그 레이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터스포츠 중 하나다. 단순하고 박진감 넘치며 무엇보다 파워 풀한 매력이 있다. 이를테면 모터스포츠계의 미식축구(NFL)인 셈이다.

2018 Dodge Challenger SRT Demon

이런 가운데 닷지가 2017 뉴욕 오토쇼 프레스 데이를 하루 앞둔 4월 11일(현지 시각) 밤, 최강의 파워로 무장한 챌린저 SRT 데몬(Dodge Challenger SRT Demon)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지금껏 등장한 머슬카 중 가장 강력한 파워로 무장한 드래그 몬스터다. 최고출력 707마력짜리 닷지 챌린저 SRT 헬켓(Challenger SRT Hellcat)을 업그레이드해 840마력까지 낸다.

헬켓의 V8 6.2L 슈퍼차저에 기반하지만 회전 당 슈퍼차저 용량을 2.4L에서 2.7L로 키우고 부스트압을 11.6psi에서 14.5psi로 올렸다. 또, 2개의 듀얼 스테이지 연료펌프를 장착했고 밸브트레인, 커넥팅 로드, 피스톤 등을 강화했다. 매끄럽고 안정적인 고회전을 위해 윤활계통도 손봤다.

2018 Dodge Challenger SRT Demon

강력한 엔진을 발판으로 스프린터급 순발력을 자랑하는데, 0-400m를 9.65초에 주파하고 0-97km/h 가속은 2.3초면 충분하다. 국제 핫로드 협회(NHRA)에 따르면 양산차 중에서 데몬보다 더 빨리 400m를 달릴 수 있는 모델은 없다.

헬켓처럼 드래그 레이스 전용으로 세팅한 ECU를 제공(옵션)한다는 점이다. 이를 적용하면 옥탄가 100의 레이스용 연료(보통은 93 연료를 사용한다)를 사용해 더 짜릿한 성능을 맛볼 수 있다.

몸무게는 헬켓보다 약 90kg 가볍다. 특별한 소재를 사용한 건 아니고 동반석과 뒷좌석을 비롯해 매트, 스피커 트렁크 커버, 스페어타이어, 스웨이 바, 인슐레이터 등을 제거한 성과다.

닷지는 이 괴물을 올여름부터 생산해 가을쯤 고객의 손에 넘길 예정이다. 미국에서 3,000대, 캐나다에서 300대 정도 팔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