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주)임직원들, 자사주매입
- 대우차판매, 이동호 사장을 포함 전 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10%를 출연하여 자사주 취득키로...
- 최근 지나친 주가하락을 자사주 지분 높이는 계기로 삼아...
- 안정적인 경영 인프라와 회사 비전과 경영진에 대한 믿음만이 가능한 결과...
- 이후 지속적으로 자사관계 지분율 25%이상 늘여 갈 계획...
대우차판매(주)(사장 李東虎)는 이동호 사장을 비롯 전 임직원들이 이달 10월부터 매월 급여의 10%에 해당하는 비용을 출연하여 10월 29일부터 사주조합을 통해 자사 주식을 취득하고 사주조합에 출연하기로 하였다.
이는 대우차판매 이동호 사장을 포함, 전 임직원(1,090여명)과 산하 디더불유앤직영판매와 우리캐피탈 임직원(620여명)들이 10월 급여부터 10%에 해당하는 7억5천만원 상당을 출연하게 됨으로써, 최근 시가를 기준으로 산정할 경우 전체주식 2천958만주 중 115,000주(0.4%) 상당의 자사주를 매월 취득하는 것이 된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금융대란과 국내 증시의 침체라는 외부요인에 기인한 것이기는 하지만, 회사의 경영상황에 비해서 지나친 주가하락이 전체 직원들의 자존심과 주주 가치의 추락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더 이상 관망할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자사주의 지분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편, 종업원지주회사로 출범한 대우차판매는 지난 7월에도 사주조합(안병규 조합장/총 보유 8.2%)을 통해 30억 상당의 자사주를 취득하였으며, 8월에는 산하 288개 대리점들이 200억 상당의 회사 주식을 매입(총 보유/2.7%) 하였다.
이는 내부적으로 안정적인 경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회사 비전과 경영진에 대한 믿음이 확고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종업원은 물론 대리점까지 회사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소유․분산 구조가 우량한 회사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대우차판매(주) 경영재무담당 지건열(池建烈) 상무는 “이번 임직원들의 지분확대는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데 중요한 산소로 생각하며, 또한 이는 회사 경영방침인 고객만족, 직원만족과 함께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라고 말했다.
또한, 대우차판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서 GM의 위기설과 연관한 내용과 관련하여 “대우차판매는 GM계열회사인 GM대우 오토앤테크놀로지사의 생산차량의 내수 판매를 담당하고 있을 뿐, GM그룹의 계열사가 아님”을 강조하였으며, “만약 미국GM사가 타 기업으로 매각되더라도 GM대우 인수기업은 차량전문판매회사로써의 Know-How와 광범위한 판매망, 판매효율성, 비용 문제 등에서 대우차판매 만한 Mega 딜러를 새로 구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로써, 대우차판매(주)의 주식보유 현황은 전체주식인 29,580,000주중 미래에셋 8.9%, 외국인 18.2%, 기타 법인 및 개인 53.9%를 제외한 나머지 이동호사장 3.1%(91만주), 회사보유 자기주식 5%(149만주), 대리점 2.7%(79만주), 사주조합 8.2%(243만주)에 더하여 점차적으로 회사관계 지분을 25%(740만주) 이상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