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캡티바 신형? 형제차 에퀴녹스 스파이샷 포착
사골논란에 휩싸여 전년 대비 -80%까지 판매량이 떨어진 쉐보레 캡티바가 신형 모델로 데뷔할 수 있는 희망이 나타났다. 최근 쉐보레 트랙스의 형제차 에퀴녹스가 미국 미시건의 한 연구소에서 위장막을 뒤집어 쓰고 시험주행 중인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쉐보레의 중형 SUV인 에퀴녹스는 GM의 글로벌 판매전략에 의해 다양한 국가에서 여러 버전으로 판매된다. 호주 홀든의 캡티바로 판매되는 사실은 국내에서도 유명하고 오펠, 복스홀 등도 에퀴노녹스의 리뱃지 버전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포착된 에퀴녹스는 글로벌 라이벌인 혼다의 CR-V와 토요티 라브4 등 경쟁 크로스오버들을 치밀하게 연구한 결과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쉐보레는 크루즈 등 다양한 모델들에서 이미 검증된 D2XX 플랫폼을 차세대 캡티바에도 그대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위장막을 두껍게 두른 모습에서는 프론트 그릴과 안개등이 변한 것 이외에 추정할 만한 부분이 많지 않다.
쉐보레 캡티바의 차세대 모델은 터보차저가 적용된 4실린더의 1.5L 가솔린 엔진이 라인업에 등장한다. 이 엔진은 160마력 정도를 발휘할 것으로 보이며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한다. 물론 192마력을 발휘하는 2.5L 가솔린엔진도 유지한다. 이 엔진 라인업은 얼마 전 등장한 쉐보레 말리부와 거의 비슷한 구성으로 유지하고 SUV에 맞도록 엔진과 서스펜션 튜닝을 새로 진행한다.
문제는 차세대 쉐보레 캡티바의 데뷔시기다. 좀 더 빨리 데뷔하길 바라는 마음과 달리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내년 LA 오토쇼에서 2018년형 모델로 데뷔한다. 물론 이는 글로벌 데뷔다. 국내의 쉐보레 캡티바가 다음 세대 모델로 개선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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