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타이어 펑크나도 80km로 1시간 달린다

타이어 펑크나도 80km로 1시간 달린다

▶ 국내 업계 최초 `런플랫 타이어 XRP' 출시, 운전자 안전도 대폭 향상

▶ 세계 최초 향기나는 타이어, 컬러 스모크 타이어 등 이색 타이어 2종 출시

금호타이어(사장:오세철)가 주행 중 펑크가 나도 달릴 수 있는 런플랫타이어(Run-Flat Tire)를 오는 20일에 출시한다.

런플랫 타이어는 타이어가 파손된 후에도 일정 거리를 안전 운행할 수 있는 신개념 타이어로서, 일반 타이어는 손상 됐을때나 공기압이 없을때 주행이 불가능하지만 런플랫 타이어는 고무 안 쪽에 구조물이나 사이드월(타이어 옆면 지칭)을 보강하여, 공기압 없이도 최고시속 80km로 80km를 주행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향후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교통사고 인명 피해를 줄이고 대형사고를 사전에 막는 등 운전자 안전도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런플랫타이어는 1999년 국내 최초로 금호타이어가 개발하였으나, 고가격 및 승차감 저하로 국내 시장에선 시판하지 않고 주로 수출용으로만 생산되어오다가, 소득 증가와 교통 안전에 대한 사회적 의식이 높아지면서 이번에 국내 시장에도 선을 보이게 됐다.

금호타이어는 런플랫 타이어 국내업계 최초 출시에 앞서 런플랫 타이어 XRP(eXtended Runflat Performance)의 성능 시연 및 신제품 발표회를 11일(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가졌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일반타이어와 런플랫 타이어에 화약을 장착하여 타이어를 폭발시키고, 못이 있는 지지대 통과 후 급회전(슬라럼) 주행 등을 통해 일반타이어와 런플랫타이어의 성능을 비교했다.

이날 공개 시연회에 참석한 한 일반인은 “못과 드릴로 구멍을 뚫어도 일정 시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기술에 놀랐다” 며 “일반 타이어에 비해 주행승차감도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라며 런플랫 타이어의 주행 안전성을 높게 평가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런플랫 타이어는 주행안정성 뿐만 아니라 승차감이 일반타이어 수준으로 향상돼 향후 프리미엄급 타이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와함께 금호타이어는 두가지 이색 타이어 상품을 발표하였다. 세계 최초로 향기나는 타이어 ‘엑스타DX 아로마’와 ‘컬러 스모크 (드리프트 레이싱) 타이어’등 신상품 2종을 개발해 선보였다.

‘향기나는 아로마 엑스타 DX’는 전세계에 불고 있는 웰빙 문화 상품인 아로마 테라피라는 문화적인 컨텐츠에 착안, 각종 화학 약품 냄새와 환경 공해에 찌든 현대인에게 신선한 자극과 정신을 환기시킨다는 취지로 개발됐다. 이 신상품은 고온, 고압에서도 고유한 향을 잃지 않으며 오는 17일 공식 시판 예정으로 개당 가격은16만원에서 20만원선이다.

또 오는 5월부터는 ‘컬러 스모크 타이어’(드리프트 레이싱 타이어)도 출시되어, 전세계에 시판될 예정이다.

컬러 스모크 타이어는, 지면 마찰 시에 발생하는 타이어의 시커먼 연기에 색상을 입히자는 단순한 제안에 착안하여 상품화에 착수하게 된 타이어로, 이번에 금호타이어에서 개발한 타이어는 영국과 미국 현지의 드리프트 레이싱을 통해 이미 검증절차를 거쳤으며 제품 한개당 가격은30만원 선으로 책정했다. (드리프트 레이싱: 주행중에 바퀴를 공회전시켜서 미끄러지듯이 달리는 레이싱 테크닉 중에 하나.)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 신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타이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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