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치]'창모-블랙넛-스윙스' 가사논란, 힙합 마음편히 들을수가 없네

뉴스엔 2017. 6. 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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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모가 과거 자신이 썼던 가사에 대해 사과했다.

래퍼 창모는 6월 12일 SNS에 "내가 몇 년 전에 썼던 가사가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줬다. 철없었던 시절의 불찰이고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 내 음악에 두 번 다시 그런 가사는 없을 것이다.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래퍼 스윙스는 지난 2010년 가수 비즈니스와 협업한 곡 '불편한 진실'에서 고(故) 최진실의 자녀들을 인용하는 가사로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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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모
스윙스
블랙넛

[뉴스엔 오수미 기자]

창모가 과거 자신이 썼던 가사에 대해 사과했다.

래퍼 창모는 6월 12일 SNS에 "내가 몇 년 전에 썼던 가사가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줬다. 철없었던 시절의 불찰이고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 내 음악에 두 번 다시 그런 가사는 없을 것이다.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창모는 지난 2013년 발표한 곡 '도프맨(Dope man)'에서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비하하는 듯한 표현을 썼다. 많은 시민이 사망하고 다친 비극적인 사고였기 때문에 누리꾼들의 비난 여론이 거셌다. 창모는 또 2014년 '소녀'라는 곡을 통해 자신의 모교 여학생을 성적 대상화 하는 가사를 썼다. 창모는 최근 가수 수란, 그룹 씨스타 출신 효린 등과 협업하면서 대세 래퍼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자연스럽게 과거 발표곡들이 함께 조명 받아 뒤늦게 논란에 휩싸였다.

힙합신에서 개인을 모욕하거나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가사로 논란이 된 사례는 이미 여러 번이다. 때마다 래퍼들은 고개를 숙이지만 논란은 계속 반복됐다.

래퍼 스윙스는 지난 2010년 가수 비즈니스와 협업한 곡 '불편한 진실'에서 고(故) 최진실의 자녀들을 인용하는 가사로 논란을 빚었다. 고 최진실 딸 최준희 양은 최근 SNS에 "상처를 짊어지고 가야하는 것은 나와 오빠다. 예전 일이라도 화나고 상처받는 건 여전하다. 볼 때마다 화나고 사과 내용도 황당하다"고 언급했다.

스윙스는 Mnet 예능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고등래퍼' 등에 출연하며 인기 래퍼로 발돋움했고 해당 곡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 됐다. 스윙스는 "사건 이후 거의 매일 죄책감에 시달렸다"며 최준희 양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래퍼 블랙넛은 피소까지 당했다. 래퍼 키디비는 지난 5월 블랙넛을 성폭력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모욕 혐의로 법원에 고소했다. 블랙넛은 지난해 1월 발표한 '인디고 차일드(Indigo Child)'와 지난 4월 발표한 '투 리얼(Too Real)'을 통해 여러 차례 키디비를 성적으로 언급했다.

키디비는 SNS에 "해도해도 너무한다. 수치심 때문에 며칠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블랙넛은 내게 스트레스와 상처를 떠올리게 하는 트라우마 같은 존재다. 물러서지 않게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블랙넛은 "난 내 언니를 존경해(I respect for my unnie)"라고 반복해 쓴 반성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반성문에는 김칫국물로 추정되는 빨간 얼룩이 떨어져 있었고 누리꾼의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용어인 '김치녀'를 연상하게 했기 때문이다.

과거 비주류 문화로 취급 받았던 힙합은 이제 누구나 즐기는 대중적인 장르로 자리 잡았다. '쇼미더머니', '고등래퍼', '언프리티랩스타', JTBC '힙합의 민족' 등 힙합 예능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면서 힙합은 대중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갔다. 음원차트에서 힙합 곡이 1위를 차지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현재 인지도를 얻고 인기를 끌고 있는 래퍼들 상당수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사람들이다. 힙합의 대중화에 기여했던 주역들이 과거에 쓴 비상식적인 가사로 논란이 되는 점은 더욱 아쉬운 대목이다. 이런 일이 계속 돼서야 어떻게 사람들이 힙합을 마음 편히 들을 수 있을까.(사진=엠비션뮤직 제공)

뉴스엔 오수미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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