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뜩한 경고그림 담배 본격 유통..꼼수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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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경고 그림이 부착된 담배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풀리기 시작하면서 혐오스러운 그림을 가리는 꼼수도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담배회사의 꼼수를 금지하겠다는 방침이나, 혐오그림을 가리는 케이스 제품을 출시하는 등 업계의 움직임을 모두 규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담배회사가 경고그림을 가린 채 진열하지 못하게 하거나 소비자에게 경고그림을 가리는 담배 케이스를 지급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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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이후 시장에는 흡연으로 인한 폐암 환자의 환부 등이 적나라하게 표현된 그림이 부착된 담배가 판매대에 오르기 시작했다. 정부는 금연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경고 그림 담배 판매를 시행했지만 그동안 담배회사는 재고로 갖고 있던 기존 담배를 판매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까지 담배회사들이 평소보다 최대한 많은 재고를 모아서 되도록 경고그림 담배 출시를 미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지난해 담배량은 크게 늘었다. 시장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판매량은 약 729억 개비로 전년도 667억 개비보다 9.3% 증가했다. 20개비 한 갑 기준으로 보면 약 36억 4,000만 갑이 팔린 셈이다.
보건복지부는 경고 그림 부착판매가 본격화 되면 담배 회사들이 이를 가리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담배회사가 경고그림을 가린 채 진열하지 못하게 하거나 소비자에게 경고그림을 가리는 담배 케이스를 지급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담배회사가 아닌 업체나 개인이 담배 케이스를 출시하는 것은 복지부가 막을 수 없다. 이미 일부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담배 케이스를 판매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제도를 먼저 도입한 나라들의 사례를 보면 시행 초반에 경고그림을 가리려고 케이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더라도 무게나 부피가 더해지면 아무래도 불편하고 귀찮아지기 때문에 점점 흐지부지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소비자들의 반응과 담배 소비에 끼치는 영향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 마련을 위한 정보 조사 차원에서 실제 담배 케이스 판매량 추이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제도 시행 한 달이 지나는 다음 주부터 전국 각 지역 보건소를 통해 경고그림이 들어간 담배의 대략적인 유통·판매량을 집계할 예정이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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