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도 즐겼던 샴페인 모엣 샹동 그 한 잔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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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술술 인생이 술술-12/여름특집 4탄] 기분이 좋을 때에는 좋아서, 나쁠 때에는 나빠서 한잔해야 한다는 것은 술꾼들의 전형적인 논리다.
하지만 샴페인이라면, 그중에서도 모엣 샹동 임페리얼 브뤼(이하 모엣 샹동)라면 그 뻔한 논리에 저항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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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술술 인생이 술술-12/여름특집 4탄] 기분이 좋을 때에는 좋아서, 나쁠 때에는 나빠서 한잔해야 한다는 것은 술꾼들의 전형적인 논리다. 하지만 샴페인이라면, 그중에서도 모엣 샹동 임페리얼 브뤼(이하 모엣 샹동)라면 그 뻔한 논리에 저항할 수가 없다.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마실 수밖에 없는 것이다. '황제' 나폴레옹도 마찬가지였다. 나폴레옹 1세(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승자는 샴페인을 마실 자격이 있고, 패자에게는 샴페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샴페인은 늘 좋지만, 여름에는 더 좋다.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에는 깊고 진한 레드와인보다 산뜻하고 찬 화이트와인이 당기는 게 인지상정이 아닐까. 거기에 보글보글 거품까지 더해진 샴페인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다.

모엣 샹동은 지구상에서 2분에 1병씩 팔려나가는 샴페인이다. 샴페인을 좋아했던 나폴레옹도 모엣 샹동을 즐겨 마셨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름다운 외관이 모엣 샹동을 더 특별하게 한다. 초록생 병은 입구를 향해 완만한 곡선을 그리면서 좁아진다. 올록볼록한 금박지가 코르크 마개를 감싼다. 검정 리본이 금박을 한 바퀴 감고, 리본의 접점에는 마치 인장과 같은 붉은색 모엣 샹동 로고를 그려 넣었다. 병의 몸통을 두른 흰 라벨에는 검은색과 금색 활자를 적절하게 섞어 새겼다.
이제 모엣 샹동을 마실 시간이다. 고운 금박을 거침없이 벗긴다. 샴페인의 탄산 때문에 코르크 마개가 튀어나갈 수 있으므로 병 입구를 감싸쥔 손 엄지로 코르크 상단을 누르면서 철사를 벗겨야 한다. 코르크를 묶은 철사를 풀고 병의 바닥을 조심스럽게 돌리면, 어느 순간 '펑' 소리를 내면서 코르크 마개가 밀려나온다. 모엣 샹동이 열리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황홀하다.
화사한 향이 퍼지면서 연기가 피어오른다. 모엣 샹동의 맛과 향, 기포를 제대로 즐기려면 주둥이가 길고 좁은 샴페인 전용 잔을 써야 한다. 잔 꼭대기까지 차오른 기포가 가시기까지 잠시 기다린다.

황금빛 액체에 녹색 기운이 언뜻 비친다. 기포들은 잔 안에서 춤을 추듯 움직인다. 가만히 바라만 봐도 취하는 기분이다. 과일과 꽃 향기가 적절하게 섞여 있다. 입에 머금으면 과하지 않은 탄산의 청량함이 신선한 포도 맛과 조화를 이룬다. 잔을 비우면 기분 좋은 새콤함이 남는다. 승자에게 영광을, 패자에게 위로를 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모엣 샹동은 프랑스 샴페인 지역에서 재배한 포도 품종인 샤도네이, 피노 누아, 피노 뫼니에를 블렌딩해 지하 저장고에서 30개월간 숙성한 뒤 시장에 나온다. 모엣 샹동 임페리얼 브뤼 외에도 병 장식과 샴페인 색깔이 모두 분홍빛을 띠는 '모엣 샹동 로제 임페리얼', 5년의 숙성기간을 거친 '모엣 샹동 그랑 빈티지', 작은 병째로 마실 수 있게 출시한 '모엣 미니 플루트' 등 여러 종류가 있다.
모엣 샹동 임페리얼 브뤼가 가장 대중적이다. 750㎖ 한 병에 대형마트에서 6만원 선에 구입할 수 있다.
[취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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